다시 찾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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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입에 달고 살듯이 하늘을 향한 간절함
다가올 날을 생각하면 수없이 돌아본다
한 해가 지나도 나아가지 못하고
끈기 없이 쉽게 무너졌던 잃어버린 시간
그 많은 날을 보내고 쓰러질 듯 일어서
티끌 하나도 털어내고 바르게 나아가는 길
바라만 봐도 느껴지는 눈길의 속삭임
함부로 낙서하면 작은 손짓 하나도 새겨져
서툰 몸짓도 돌아보고 내일을 향해
지친 몸을 바로 일으켜 세우는 중심
꿈꾸는 내일이 있어 푸르고 짙게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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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광진님의 댓글

불어온 바람은 씨를 뿌려 놓고
우연하게 만나서 인연이라고 믿었던
앞만 보고 다가서 뒤가 보이지 않는
혼자 보냈던 하나둘 바뀌어가고
새롭게 시작되는 허공을 떠다니는 것처럼
마음은 준비되지 않아도 다른 옷을 입고
마음이 원하지 않아도 당연한 듯
하고 싶은 말을 참고 안으로 숨어가는
어렵게 만난 인연이라고 새기면서
마음을 수없이 부족한 자신을 질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