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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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마저 절제된 공간
자신을 처참하게 가둬 두고
눈빛 속에 외로움 가득 싣고
눈가로 슬픔이 젖어들 때면
할 말도 잃은 채 멍하니 서서
따뜻한 마음의 온기로 안아줘도
삶에 지쳐서 눈빛만 마주치는 대화
표정 없는 얼굴에 쏟아내는 혼잣말
걷는 걸음마다 밟히는 쓸쓸한 모습
울먹이는 마음을 감추고 돌아보면
바라보며 웃어주는 가녀린 미소
떨어지는 눈물도 따라서 웃는다
다정하게 감싸주지 못했던 아픔
상처 위에 덧바른 홀로 갇힌 시간
멀어져 가면 붙잡고 놓지 않는 눈빛
마음은 하염없이 눈물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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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진님의 댓글

잃어버린 아픔---- 신광진
마음의 표현도 잃은 공간
자신을 처참하게 가둬 두고
눈빛 속에 외로움이 쏟아지면
고독을 토해내는 서러움
살고 싶은 간절한 절규
따뜻한 온기로 안아줘도
삶에 지친 마음은 닫혀서
아픔도 느낄 수가 없다
너를 뒤로하고 돌아설 때
가녀린 모습이 눈에 밟혀
눈물을 머금고 뒤돌아 보면
천사의 눈빛으로 웃는 너
바라보고 나도 웃는다
너를 두고 돌아서 갈 때면
걸음마다 부르는 네 모습
소리 없이 흐르는 눈물
마음은 소리 내어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