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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그리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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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0회 작성일 24-09-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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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바라보며 홀로 속삭였던  

의지할 곳 없어 달빛에 기대어

하소연을 들어 달라고 아양을 떤다


함께 할 때는 웃고 즐거워하는데

돌아서면 밀려오는 불안한 마음

붙잡고 몸부림쳐도 이별이 산다


자신보다 아껴주며 보냈던 날들

눈에 밟히는 가녀린 모습

수없이 부딪히고 넘어져 일어서도 


고민을 수천 근 담고서 야위어 가는데

자신을 외면하고 돌아서도 가슴이 아리다 

채워도 한없이 부족한 현실의 만족감


상처 난 마음은 연민에 붙잡혀 아픔을 잊는다

우울한 마음을 외면한 체 앞에서는 미소뿐

연민의 정 혼자서는 떠나지 못하는 아픔


강한 마음은 눈빛만 마주쳐도 모든 것이 무너진다

우울한 하루가 지옥이라도 앞에 서면 약해져

삶의 빛은 어둠에 갇혀 이별은 꿈이었다


경제력이 무너져 내리고 돌아설 수 없는

떠나갈 때 걱정을 하는 그 모습이 남아서

달빛이 그리운 날은 가슴이 시리도록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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