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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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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38회 작성일 25-01-1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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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마음을 붙들고 걷는 외로움

지나가는 바람 온몸을 기대어 봐도

짙게 물든 내음만 채워가는 텅 빈 가슴


걷는 발길마다 유혹하는 끌어안은 불빛

마음은 벌써 그곳에서 취해있는 

멀리서 손짓하며 다가올 것 같은데


눈가에 젖어드는 터질듯한 목마른 하소연

외로워 홀로 속삭였던 가련한 마음아

뜨거웠던 날들을 품고 사는 가녀린 희망


보고 싶은 간절한 애원도 가둬두고

환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흐르는 세월이 야속해도 가슴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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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0

댓글목록

신광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들기만 해도 시린데 할퀴고 스쳐가도
멀리 떠난 후에도 뜨겁게 젖어 흐르는 온기
흔들리는 순간도 품에 안는 아팠던 날들

모습은 변해가는데 감추고 살아도 뜨거워
차갑게 돌아서 돌아보지 않아도 기댔는데
보이지 않게 나아가도 몰아치는 폭풍우

소용돌이 휘말려 부딪히는 가녀린 몸짓
수천 번 다짐해도 무너져 내리는 용기
주눅이 들어서 표현 없는 목마른 침묵

현실은 차갑게 뒤로 밀어내는 가여움
돌아설 수 없어 붙들고 매달려도 환해져
끊어질 듯 휘날려도 잡힐 듯 유혹하는 손짓


거북의 꿈 / 신광진


아픔이 다가와도 견딜 수 있는 것은
따뜻하게 안아주는 애틋한 마음의 향기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지나간 날들

열정은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아도
멀리 바라보는 꿈을 꾸는 사랑의 가슴
몰아치는 눈물의 폭풍우 부서지는 아픔

소용돌이 휘말려도 잡을 수 없는 세월
수천 번 다짐해도 무너져 내리는 용기
주눅이 들어서 표현 없는 목마른 침묵

현실이 내 마음을 밀어내는 가여움
돌아설 수 없는데 자꾸만 애원하니
몸부림쳐도 떠날 수 없는 마음의 자리



바람에 휘날려도 늘 푸르다 / 신광진


막다른 길목에서 바로 설 수 있는 것은
따뜻하게 안아주는 애틋한 마음의 향기
해가 바뀌어도 수줍게 피어나는 꽃

소리 없이 부르며 외로움을 속삭였던
푸르게 지지 않는 사랑을 심어 두고
길을 잃어 넘어져도 밝혀주던 환한 미소

소용돌이 휘말려도 붙들고 매달린 세월
수천 번 다짐해도 무너져 내리는 용기
주눅이 들어서 표현 없는 목마른 침묵

현실 앞에 작아져 밀어내는 가여움
돌아설 수 없는데 자꾸만 애원하니
몸부림쳐도 떠날 수 없는 끌어안는 품

신광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잡초의 향연


잡초처럼 살아도 행복한 풍성한 마음
다 비우고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
아픔이 오면 자신을 탓하는 돌아보는 지혜


잘났다고 떠들어대는 실속 없는 머리
잡초 하나 꺾지 못하고 나불대는 초라함
바람에 흔들리고 밟아도 변하지 않는 푸름


얼굴의 탈을 쓰고 낙서를 뿌리는데
선량하다고 감동을 선물한 썩은 가지
무식이 머리로 아부가 빛나는 끝자락 어둠


능력은 말하지 않고 가서 뽑아 버려라 
징징대고 아양을 떨고 남의 집에 허세
악취도 돌다가 하나로 뭉쳐 사는 그늘

신광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잡초  / 신광진



건들면 솟아오르는 마음의 불꽃
송곳을 심어 놓고 흔들리지 않는
자존심의 날이 날카롭게 빛난다

자존심을 꺾는 것은 죽여 가는 것
하찮은 탐욕이 바꿀 수 없는 의지
나보다 너를 아껴주는 따뜻한 눈빛

멀리 있어도 바람을 타고 오는 그리움
오래도록 주기만 했던 불타는 마음
순수한 향기에 빠져버린 사랑의 전율

잡초를 밟으면 푸르게 자라는 지혜
향긋함을 주는 넉넉한 바람의 가슴
풀잎이 우는 바람 소리에 외롭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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