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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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산한 소리를 내며 불어대는 바람 소리
철렁대는 싸늘히 식어가는 마음을 부여잡고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한 마음 긴 밤을 애태우네
세차게 불어대는 바람 소리 다정한 속삭임
문풍지 우는 소리 임이 불러주는 자장가
끊어질 듯 휘날리는 대나무 소리 내어 달래주네
목이 메 불러보는 임 그리워 하얀 밤 지새우고
세월이 지나도 길을 잃어 품고 사는 그리움
흐르는 눈물 강물이 되어 다 타서 말라가는데
아직도 못 오시나 백 년이 지나오시려나
흰머리 집을 짓고 야위어 앙상한 나뭇가지
예쁜 옷 차려입고 가녀린 춤을 추며 떠나가네
설렜던 다정한 눈빛 귓전에 맴도는 목소리
가슴 터질듯한 그리움을 품고서 떠나가는
다 타버린 마음 재가 되어 임의 향기를 품고
허공에 날리는 날 바람의 품으로 오실 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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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광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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