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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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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6-26 05:05

본문





하늘도 슬프게 울어 내리는 비

나를 두고 떠나가는 야속한 사랑아

한마디 말도 없이 떠나가네


처음부터 소꿉장난 같은 사랑

어른이 되어도 한마디 말도 못 하고

면사포 쓰고 멀리멀리 떠나가네


눈물은 놀라서 자꾸 위로만 해

주체할 수 없는 슬픔 여린 가슴에 안고

소리 내서 울지도 못하고 가슴앓이


눈물이 먼저 오는 숨겨놓은 그 이름

아픔도 세월 따라 마음은 철이 들어

체념을 배워 자꾸만 행복만 빌어


보내지 못한 눈물만 소리 없이 속삭여

잊으려 해도 마음의 집을 짓고 살아

이제는 흐르는 눈물도 고맙고 행복해


너무 오래 마음에 살아서 미안해

금방이라도 뛰어가 붙잡지만

소리 없이 다가와 다정하게 미소 지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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