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품은 너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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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가득 품고서 곁을 스쳐가면
순간 잊혀져간 그리움이 새록새록
부드러운 손길이 쓸어내듯이
홀로 선 마음을 흔들어 대는 바람
쏟아질 듯 마음을 휩쓸고 가는 비 내음
그 길을 홀로 걸으며 부르는 하소연
힘들 때는 곁에서 마음을 달래주던
어디든지 찾아와 살랑대는 수다쟁이
곁에 다가와 살며시 곁에 기대면
눈가에 흐르는 보내지 못한 설움
비에 젖어 휘몰아치면 애타게 부르네
떠나보내도 환하게 수놓은 은하수
창가에 서서 뚝뚝 떨구며 보냈던 행복
어느새 손을 잡고 속삭이는 혼잣말
언덕에 위에 부르면 찾아와 달래주던
비를 머금고 적셔주는 널 품은 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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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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