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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1月 14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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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91회 작성일 16-01-1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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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0114

 

 

    아침에 눈발이 날리기는 했으나 잠시뿐이었다. 하늘은 꽤 맑았다.

    아침, 출판사 팀장 방 씨와 문자로 인사 나누었다. 언제쯤 책이 나오는지 확인했다. 오전 본점에 오기로 했던 하양 모 건축시공사 사장과 곽 씨는 다녀갔던 모양이다. 사동에서 조회를 하고 본점에 갔으나 이미 다녀갔다며 본점에 일하는 이 씨가 보고했다. 주방과 설비에 관한 일로 확인차 들렀을 것이다. 곧장 병원 분점에 다녀왔다.

    점장께서 일보고 계셨는데 주문한 커피를 진열장에 가지런히 놓았다. 병원 일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근황을 여쭈었다. 아직 어떤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나 보다. 결국, 변호사 선임하셨나 보다. 인원관리만 되면 점포 몇 개라도 감당할 수 있으나 그렇게 하려면 내 몸이 축난다. 이제는 나이도 있으시어 일을 줄이고 싶다. 기한이 다음 달까지니 어떤 결과라도 있겠다.

    정문기획에 다녀왔다. 동원 군 가게에 필요한 소량 봉투를 디자인했다. 슬로건으로 만들었던 깊은 샘물같이를 옛 엽전 모양으로 을 중앙에 그 둘레로 철자 배열을 꾸미고 로고와 상호가 드러나게 했다. 작업은 한 시간 걸렸다. 기획사에 오래간만에 들렀는데 함께 일하던 여직원은 나갔다. 공부를 더 하겠다며 퇴사했다. 지금은 태호 혼자서 여러 일을 맡아 한다.

    동원 군 가게에 들렀다. 영업상황은 어떤지 확인했다. 어제 꽃집에 가져다 놓은 꽃나무도 확인했다. 역시 남자라 별달리 꽃나무를 다루는 감각은 없다. 어느 자리에 놓으면 그런대로 모양이 괜찮은지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것 같았다. 출입문 바로 열자 키 큰 떡갈나무 한 그루가 보였고 화장실 앞에 숱 많은 관음죽이 놓여 있었다. 동원 군은 답답한 마음을 가지거나 조급함도 없고 그저 그러느니 바라보며 모든 일을 대한다. 어떤 때는 그의 편안한 처세가 상대를 더 편안하게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동원 군, 동원 군 친구인 정석 군, 조감도 점장 훈도 군, 훈도 친구 부근 군, 에르모사 상현 군 모두 나이가 비슷하다. 서른하나나 둘이다.

    곧장 사동 조감도에 갔다. 오후 4시 반쯤이었다. 모두, 점장의 개업 사실을 알고 있었나 보다. 후임으로 권 씨가 내정되었지만, 아직 결정 나지는 않았다. 권 씨는 며칠 생각해보고 통보하겠다고 했다. 점장 대행 업무를 결정하기 위해 예지와 태윤 군 따로 불러 상의했다. 예지와 태윤 군은 교육 동기며 부근 군은 교육생 출신은 아니다만, 입사가 가장 늦어 점장 일을 맡기에는 이르다. 예지와 태윤 군 모두 배 선생을 추천한다. 모두가 앉은 가운데 조회했다. 지난달 월급명세서를 건네고 다음 달 월급은 신년이니 인상된 월급으로 나간다. 모두 열심히 일 해주십사 말씀을 건넸다. 건의가 있었다. 판촉으로 쓰는 동전사용에 관한 내용이다. 동전은 완제품 판매 시 그러니까 더치나 볶은 커피 이상이다. 기념물로 하나씩 드리기로 했다. 만약 동전으로 재사용한다면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값을 정하기로 했다. 액면가가 5천 원이고 조감도 아메리카노 한 잔이 5천 원이다. 판촉으로 머그잔만큼 좋은 것이 없어 여건이 되면 제작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메뉴가판대가 준비되었음을 전달했다.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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