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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1月 15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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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45회 작성일 16-01-1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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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0115

 

 

    꽤 맑았다.

    사동 조감도 개점하며 2층 등 몇 개를 갈았다.

    아침 조회 때다. 아주 오래간만에 장 사장 보았다. 근황을 물으니 별다른 일은 없나 보다. 각산에 공사한 대금은 다 받았는지 물으니 이번에는 아예 배 째라며 도로 큰소리치며 나온다는 말이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고 물었더니 한바탕 싸움이 있었던가 보다. 그러지 말고 내용증명을 띄워 법적으로 대응해서 못 받은 금액을 챙기시라 했다. 그 금액이 무려 3천만 원이라 하니 애가 좀 씌겠다. 오늘 나를 보러 온 이유는 봉고차가 긴히 필요했다. 빌려 가시라 했다.

    오전, 동원 군 가게에 잠시 들렀다. 어제 영업은 어떤지 확인했다. 아래보다는 매출이 많았다. 매일 조금씩 느는 것 같다. 반면에 본점은 문 연 이후 최저의 매출을 올렸다. 어제는 6만 원이 하루 매출이었다. 동원 군은 세 배 이상을 했다. 출자유곡(出自幽谷), 천우교목(遷于喬木)이라 했다. 새가 심산유곡에서 높은 나무로 날아간다는 뜻으로 더 좋은 곳으로 이사 가는 것을 말한다. 여기 천자를 빌려 사마담은 아들 이름을 지었다. 사마천에게 입신양명하여 천하에 이름을 떨치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았다. 경산보다는 대구가 큰 시장이다. 이 큰 시장에서 뜻하는 일이 순풍에 돛 단 배처럼 이루지 길 바란다. 출자유곡, 천우교목의 말뜻과 같이 대구에 커피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애용하는 카페가 되길 바란다. 점장 동원 군과 개점을 논의했다. 곧장 청도에 갔다.

    청도 점장을 만나 뵙고 작년 하반기 자료를 건넸다. 세금에 관한 일을 의논했다. 여러 세금에 고민하는 것 같다.

 

    본부에서 차를 바꿔 고향에 다녀왔다. 아버님은 소일거리로 논농사 지으신다. 그 수확물인 쌀이 집에 꽤 된다. 솔직히 몇 섬 되지 않지만, 집안 식구가 먹기에는 양이 그래도 많은 건 사실이다. 요즘은 대부분 외식을 많이 해서 쌀이 남아도는 형편이다. 처가는 과수농사만 지으시니 쌀을 사 먹게 되는데 장인어른께서 가져다 달라고 하시고 집에 아버님도 흔쾌히 드리시라 했다. 아버님께, 애써 지으신 농사라 쌀 한 포에 얼마씩 매겨 드렸다. 방아를 찧어 놓은 게 20K 포대가 일곱이며 40K 포대가 2자루였다. 오후 3시 못돼서 출발하여 처가에 실어 드린 시간이 오후 6시쯤이었다. 장인어른께서는 마침 저녁이라 식사하고 가라는 말씀이었다. 식사 끝나고 쌀값을 주시는데 여간 받기 어려웠다. 어쨌거나 안 받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나중 용돈을 따로 드리더라도 우선은 받았다. 장모님께서는 내년에도 쌀을 가져다 달라고 하신다.

 

    사동 분점에 들렀다. 마침 처가에서 나오는 길, 전화가 왔다. 기계에서 물 한 방울씩 샌다는 전화다. 곧장 들러보니 배수구에 한 방울씩 떨어진다. 날이 어두워 내일 다시 들러 확인해야겠다. 조감도에 잠시 들렀다. 영업상황을 보았다. 점장은 한쪽 팔에 깁스를 했는데 어떻게 되었냐고 물었더니 집에 문틈에 끼여 다쳤다는 얘기다. 영업하기에 여간 어려워 주방에서 설거지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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