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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5月 1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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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29회 작성일 16-05-2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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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6年 05月 19日

 

 

    초여름 같았다.

    오전, 한성에 다녀왔다. 기계 탁자로 쓸 것과 조감도 뒷문에 가림막 견적을 두고 얘기 나누었다. 탁자는 철재로 하되 약간의 미관을 갖춰야 함을 강조했다. 요즘은 각도와 치수만 나오면 공정이 마치 교과서처럼 착 잘려서 나오는 가보다. 사람 손으로 일일이 자르고 용접하지는 않는다. 사장과 대화를 나누다가 알 게 되었다. 비용도 크게 나올 거로 생각했지만, 뜻밖이었다.

    세무기장을 맡긴, 세무서에 다녀왔다. 인건비 신고와 소득세 신고에 관해 조언을 듣기 위함이었다.

    오후, 진량에 안 씨 가게에 다녀왔다. 쌀을 받아 준 사례로 커피를 조금 볶아서 드렸다. “광명씨 쌀 받아주신 보답이에요. 400g용 블루마운틴 4봉, 예가체프 4봉입니다. 쓰셔도 되고 파셔도 됩니다. 파신다면 3만 원 이상 받으시면 되요. 고마워요” 마침 식당이라 점심 한 끼 주문해서 먹고 있었다. “선생님 감동이에요. 고아원 국장님도 7포 드렸더니 좋아하시고 저도 좋은 쌀 잘 쓰고 할게요. 뒤에도 이런 일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그리고 책(카페 간 노자) 잘 읽고 있습니다. 이번 책은 너무 재미나게 읽고 있습니다. 뒤에 뵙고 인사드릴게요.”

    대구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경산 들어오는 길, 병원에 들러 주문한 물품을 내려드렸다. 기계가 버튼이 이상이라며 문의한다. 내일 오후, 부품 들고 다시 와야겠다.

 

 

    교 / 鵲巢

 

    뚝배기 뼛골처럼 눈꽃은 흘러내린다

    지나는 길목마다 꾹꾹 꺾는 요철 같다

    풍처럼 건넌 육교가 무너지는 반동들

 

    쌈처럼 지난 태종은 어느 뉘 길인가

    샅샅이 발겨놓은 하얀 뼛골 돌덩이다

    석각에 된 것도 죽도 아닌 물 내리는 이 소리

 

    역사가 바지처럼 가는 길 되돌아 본 길

    내색의 현무문에 거역하는 역동들

    통행증 이기지 못할, 개나리꽃같이 움푹 팬

 

 

 

    저녁 우드에 다녀왔다. 점장께서는 감기에 걸리셨는지 목소리가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쉬었다. 주방 내부에 전에부터 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 했는데 오늘 인부 1명이 와서 기존의 것을 떼어내고 새 타일을 붙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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