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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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 김태운
찬란한 슬픔을 품고 피어난
너의 자태는
소리 없는 가시의 형용사다
정작, 고와서 서러운
너의 향기는
그야말로 잔인하리만치 알싸한
소싯적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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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 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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