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속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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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속 살]
鴻光
鴻光
생명의
아픔이란
아무도 대신 못 해
아픔이란
아무도 대신 못 해
현실에
홀로 몸체
스스로 삭이면서
홀로 몸체
스스로 삭이면서
날마다
지나는 바람
표피만의 흔적뿐
지나는 바람
표피만의 흔적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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