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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인후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0회 작성일 19-05-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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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일

백마산 들어와서야 저 마다 목숨들이

틈새와 틈새를 환하게 채우고 있음을 본다.

꽃들은

웃고 있지만

웃음소리 들리지 않고,

새들은

울고 있지만

눈물 보이지 않는데,

텅 빈 하늘에

바람만이

경전을 읽으며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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