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으로 뜨고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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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으로 뜨고 진다
정북 토성에 가면 사진을 찍어요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때 가야 해요
한 그루의 소나무가 외로움으로 서 있는 곳
그 밑에서 당신과 나의 설렘이
잠시 하나의 그림자로 멈추어 있죠
복잡한 내일은 잊어버리고 사진을 찍어요
노을이 노릇노릇 익어갈 때 가야해요
우리들의 별이 외로움으로 서 있는 곳
그 밑에서 당신과 나의 기쁨이
잠시 하나의 그림자로 멈추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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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소나무, 분위기 너무 좋네요 쿠쿠달달시인님
cucudaldal님의 댓글

여기가 정북동 토성이라고 인스타그램에서는 매우 유명한 곳입니다. 인생샷 충분히 찍을 수 있고 요기 나무 밑에서 청혼하거나 키스하는 커플들이 많이 있습니다. 소똥 냄새는 엄청 나더만. 감사합니다. 사이언스포임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