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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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루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2회 작성일 20-10-19 15:11본문
가을 교정
글; 박종석
활짝 핀 꽃나무 아래서
우리는 만나서 웃엇다.
너를 보고 있으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는 아름다움처럼
하늘을 향한 그리움에
사랑을 향한 그리움에
붉게 물든 노을처럼 멀어져만 가네.
말이 필요 없는 고요한 기도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그 한 사람.
슬픔과 아픔보다는 뜨거운 햇살
오는 가을을 가득하게 하는 기쁨
가을날 오후길
비 오는 침묵의 시간 속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며
나는 어제도 걸었다.
나는 오늘도 걸었다.
만나고 싶은 좋은 사람이 있어
나는 어제도 걸었다.
나는 오늘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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