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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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공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1회 작성일 23-10-29 14:48본문
향내 가득 실내엔 무거운 침묵이 흐르고
황망한 표정의 슬픔들만 공간에 가득하다.
암 투병 속에 얼굴을 보기 어렵더니
고인이 되고서야 영정으로 마주했다.
이젠 낯설지도 않은 풍경이다.
사뭇 다가선 이별의 시간들이 두려워진다.
이제 또 한 명의 친구가 생전에
만날 수 있는 동창 명단에서 지워졌다.
그렇게 2023년 10월의 마지막주는
또 하나의 아픈 기억을 남겼고
친구는 아픔과 슬픔을 뒤로한 채 가을 속으로
그렇게 사라졌다.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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