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의 또다른 말은 불안 > 소설·수필

설렘의 또다른 말은 불안이예요

설레면서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갈까 불안한 것은

결국 내가 작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거 더라구요

자신을 믿어요

나는 이 사랑보다 훨씬 더 큰 가치가
있어요

내가 진심을 다했는 데

그 상대가 떠나가면

그것은 내 탓이 아니고

서로 인연이 아닌 것이라 여겨요

<불안을 인정하지 않으면
누군가에게 사랑 대신에
불안을 주더라구요>

그러니 늘 기억하세요

여행을 가든 사랑을 하든 직장 과 학교 생활을 하든

새로운 시작은

새로운 아침은

늘 설레면서 불안한 거예요

뭐든 처음이고

아주 익숙할 때까지는 서투르니까요

그 감정이 자연스러운 거예요

불안지수가 더 큰 사람이 있고
작은 사람이 있을 뿐이예요

모든 존재는 다 불완전하고 불안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가치가 큰 사람이예요

스스로 용기를 가지고

한발씩 나아가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