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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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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4회 작성일 21-06-24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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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어머니 / 지천명


어머니 어머니

달빛이 돌담을 넘어

창살 너머 까지 와서 기웃거릴때도

고요하시기만 하셨던 어머니

누구의 달빛인지

밝은 달빛에 환한 낯빛으로

묻고만 있던 어머니


어머니의 불두화 꽃은

이제 홀로 마당의 달빛을 맞이하고

있는데


어머님의 요양병원 달빛은

어머님을 찾지 않아도

코로나 예방주사 1차 2차도 완수 하고 계시고

맛이 있든 없든  세끼 식사 차려 나올 것이니

다행 인 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사람이 나이가 먹고 늙었다는 존칭이

자연스러워지면 특별이 맛있는것도

맛이 없는 것도 없으니


그저 급한 허기를 만족

해도 다행이겠습니다


늙을 수록

건강 생각해서 입에 단 것은 멀리하고

입에 쓴맛이 약이려 하는 입맛을

가까이 두어야 당연 하겠지요


그래도 때때로 간간히

맛난것도 드시면서

건강하게 보내시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을 하지만


부모님 곁에 두고

요양병원 보다 더 나은 여생이라고  

자신 힐수 있을까 싶지요


어디서든 좀더 건강하게

양질의 여생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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