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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과의 이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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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3회 작성일 20-09-05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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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과의 이별 /지천명

계절은 별빛 처럼 흘러가고
또 다시 계절이다

쌀쌀해진 바람이
낯이 설다 해도 다시
익숙한 모습으로 곁에
머물러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낼 것이다

짙푸르러진 이파리 사이를
비집고 햇볕이 스며든
곳곳 마다 계절이
지나가고 있다

여름이 이별을 내려 놓고
있다

여름은 이제 이별의 단어가
되었듯

여름이 잉태한 말들도
하나둘 서랍속으로
밀려 들어 갈 준비를
하고 있다

반팔 반바지 이런 것 처럼
모기 모기퇴치기
계곡 얼음 바닷가
해수욕장 이런 낡은
여름의 이름들이 이별을
준비하면 어디론가로 들어
가고 있다

9월은 향기로 익는
계절이 아니다
9월은 빛깔이
고와지는 계절이다

코로나를 이겨내는
씩씩함과 청결한 방역
메뉴얼 속에서
미끄러지듯 평온의
일상으로 이어졌으면

아름다운 낱말들이
가을하늘에 빼곡하게
채워 졌으면
가을 햇빛속에서 축복으로
쏟아져 비춰 내렸으면

날마다 아름다운 날
이었으며
이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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