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최마하연6 > 소설·수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소설·수필

  • HOME
  • 창작의 향기
  • 소설·수필

☞ 舊. 소설/수필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소설]최마하연6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7회 작성일 18-08-23 23:48

본문

목 아프지 않아요?”

아뇨? 안 아파요

공연은 잘 하셨나요?”

. 근데 피곤해서

,

계세요~”

 

계단을 내려와 주차장을 지나 골목길로 접어들었다. 황토빛깔 건물이 가는 내 뒷모습을 오래도록 바라본다. 횟집 앞에 서있는 트럭에 몸을 숨긴 채 쭈욱 걸어갔다.

햇살이 곱다.

--------------------------------------------------------------------------------

200984일 화요일

 

발걸음이 가볍다. 한편으론 무겁다.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딸깍

열린다. 잠글 땐 왼쪽, 열 때는 오른쪽..

 

내손을 꼭 잡고 가지 말라고

가지 말라 애원하더니 ~

 

1시 반.

점심때가 지났어도 그다지 배가 고프진 않다. 아주 고프지 않은 것은 사실 아니지만 얼마든지 괜찮다.

꼬박 2시간을 같은 노랠 불렀다. 그래도 괜찮다.

 

다가서면 망설이고 돌아서면 막네요

눈길 한번 안주면서 ~

 

새로 산 샌들 탓인지 다른 때보다 땀도 덜하다. 발가락 사이로 바람이 불어온다. 선풍기를 2-3m정도 앞으로 끌어당겨 놓았더니 더욱 그렇다.

 

사랑해요 고백하면 아무 말도 없네요

야속하고 미운사람 ~

 

‘2시 반?’

한 번 더 해도 되겠지?’

‘start’

 

샘물처럼 깨끗한 사랑이 좋아

사랑이 좋아~

 

샘물처럼 깨끗한 사랑이 좋아

사랑이 좋아~”

 

E사 반주기 화면에 악보가 아닌 다른 그림자가 보이는 듯해 뒤돌아보니 그 사람이다. 서둘러 반주기를 멈췄다.

일이 있어서 좀 일찍 나왔어요. 몇 시에 왔어요?”

“11시 반요

"죄송해요"

서둘러 핸드백을 챙겼다.

"갈게요, 감사해요"

거기 악보 가지고 가요

? ,

저번 날 부탁한 악보다.

연습 열심히 해요

 

작은 놀이터를 지나는데 꼬마아이가 개미를 잡으려다 놓치고는 나를 보곤 웃는다.

엄지와 집게손가락만으로 기어가는 개미를 잡으려던 아이, 그 사이 개미는 분명 멀리 갔을 거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768건 26 페이지
소설·수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1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0 09-02
1017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 08-29
1016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 08-29
1015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 08-29
1014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 08-29
1013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08-29
1012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 08-29
1011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 08-28
1010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 08-28
1009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 08-28
1008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 08-28
1007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 08-28
1006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 08-28
1005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 08-26
1004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 08-26
1003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 08-26
1002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 08-26
1001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 08-26
100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08-26
99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08-26
열람중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0 08-23
997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 08-22
996
고독한 일등 댓글+ 2
도일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 08-18
99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 08-18
99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8-18
993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8-15
992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 08-15
991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 08-15
990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 08-14
989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 08-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