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든 가슴은 살아 있다 > 소설·수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소설·수필

  • HOME
  • 창작의 향기
  • 소설·수필

☞ 舊. 소설/수필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멍든 가슴은 살아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14회 작성일 17-02-19 22:34

본문

 

 

1.일꾼 처럼 일하는것 사람과도 같다

바람이 저물듣 부는 언덕 한사람이 부단하게 쑥을 캐고 있다. 늙은 눈은 초롱한 눈빛 아직은 살아 있는 눈빛

"살아 숨쉬는게 힘들 정도로 일해 봐야 살아 있는게 느껴 지는게 내 행복이로구나"

늙은 할아버지는 조용히 눈물 한방울을 떨어 뜨렸다.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 가야 했기 때문이 아니라 죽은

암소가 아직도 시채도 처리 되지 않은채 방치해 놓았던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 집에 새끼 낳다 죽누. 복도 지질이도 없는 소지"

"나도 이렇게 살아 숨쉬고 있는대 마누라 처럼 그리 빨리 가버리누. 형편 없이 말라 죽었 다면 내 죄지만 그렇게

살쩌서 잘먹고 갔으니 괜찮을것 같다 묻어 줄려 했더니 아는 사람이 없내. 이동내 삭막해 이야기도 안했더니"

저만치 보이는 점봇대 불등 불빛을 따라 집까지 간다. 이미 저만치 집이 보인다. 뒤에 매달아 놓아 놓은 끈을 끌며

구루마를 끌며 간다.근대 경찰 한명이 피를 흘리며 칼에 맞아 집에 있는 것을 발견 하게 됬다.

"경찰 왜 그러나? 죽었나?"

따귀를 몇대 때려 본다.

"영감님 저 경찰 아닙니다 정재 입니다."

"정재가 이만큼이나 컷나? 거짓말 말아 정재는 칼 맞아 죽을짓 할일 없고 덩치도 조금했는대 이만큼 컷나?"

"영감님 도박 하다 보니 칼 맞는거 이기고도 정당 하게 이기고도 이꼴 됬습니다. 경찰 옷입고 도망가던 도중에 칼 맞았

습니다."

뒷짐을 지고 구루마를 던저 버리고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정재가 그토록 꿈에 선하게 보이 더니 소 키운 다며 이사 갔는지 언젠대 이렇게 왔나?"

정재는 돈 5억을 꺼내며 말했다.

"할아범 난 틀렸으니 돈 들고 도망처 이건 내가 구라 하나 안치고 딴 거라 더럽지는 않을 돈이야."

"도박 돈이 다 그렇게 더럽지. 그딴돈 필요 없으니까 태워 버리면 그만이지."

정재는 숨을 헐떡이며 피묻은 돈 5억을 놓고 눈을 감았다.

"아무도 없는대 나 한태는 아무도 없는대 돈 이면 행복 할줄 알았는대 죽어 보니 정신 나 갈듣 보고 십내요.

할멈이 보고 십내요."

"정재야 병원에 가자 옷 바꾸고 그래야 니가 산다."

정재는 고개를 갸우뚱 들며 말했다.

"욕심이 커서 그런게 아니라 내가 뇌암 환잡니다. 할멈 한태 남겨 주고 십었는대 할멈이면 밭아 줄줄 알았는대."

"뭐가 그리 급해 같누. 과간이다 과간이야. 이꼴이 뭐누 피흘리고 돈 가주고 마귀나 하는 짓이나 하고."

정재는 웃으며 말했다.

"껄껄 그러니까 할멈이 자기 돈으로 의사 시켜 주지 않았으면 이런 일도 없는거 아닙니까?"

"많이 찔렸나? 한번 보자. 니가 어떻게 됬는지."

"제 몸은 제가 압니다 내장 걷어 내고 차타고 왔습니다 조금이라도 버틸 려고. 꼭 은혜는 갑고 십어서 여기 까지

왔습니다."

"뭐가 은혜누. 뭐가 그리 급해서 칼까지 맞고 내장 걷어 내고 왔누 소 보다 불쌍치."

할아범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돈을 바닥에 태기 친다. 정재는 웃으며 따봉 손동작을 하며 말한다.

"할아범 이제는 다됬으니 숨통이 조여 지니 말하겠 수다. 난 강간도 한놈이요."

불쌍하게 보는게 아니라 돈을 불태 우며 눈을 부릅 뜨며 말했다.

"이제 라도 다 속죄 해라 니가 죄를 밭아서 그렇게 된거다. 멀쩡한 여자 그렇게 굴욕주고 모멸감 주면 되나?

그럴줄은 알았어도 니가 그만큼 막 나갈지는 몰랐다."

"의사가 그런 거죠 아무도 모르게 죽는게 아니라 돈 없으면 개 돼지 취급 당하니까 그런거 아닙니까? 쿨럭."

피를 토하며 눈을 뒤집고 죽어 버린다 정재는...

할아범은 경찰에 신고를 한다. 하지만 아직도 온기가 남아 있는 정재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정재야 그렇게 가면 소나 한가지지. 불쌍한것."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린다. 경찰이 엠블란스와 같이 도착해 빠르게 이동해 시채를 본다.

"범죄형은 아닌대 왜 이랬죠? 할아범이 그런거 아닙니까? 뭔가 이야기 한거 있을 태니 서로 가시죠."

 

 

 

2. 말뚝 박기

정신이 없다 없다 했지만 할아범은 형사에게 이야기를 열심히 했지만 믿지 않는다.

"돈 5억이 장난 입니까? 돈은 없고 증거물이 그리고 소도 죽어 있고 내장은 뭡니까? 일단은 수사일지 부터 작성해야

겠으니 빨리 빨리 합시다. 할아범이 죽인거죠."

할아범은 고개를 떨구며 말했다.

"나는 아니내. 돈 태운 죄는 있어도 죽이 다니 말문이 막히는군."

"정재라는 사람이 아무래도 죽어 있는 사람으로 나오고 이상 하내 이거. 햇갈리게 하지 말고 갈략 하게 어떻게 됬습니까?"

"정재가 원수 값으로 왔나? 나 한태 한맺 혀서 정재 그렇게 나쁜놈 아니고 나도 그런 나쁜 사람 아니내. 정재가 할멈 찿아

왔지 나찿아 온게 아니내. 알아 듣겠나?"

"일단 미수사로 남을 태니 출국은 금지되 있으니 그렇게 아시고 집으로 가서 소도 얼른 치우십시오. 요세 별일 다있다 있다

했지만 내장 빼놓고 한시간 걸어온 놈이라 독하기 그지 없내요."

"한시간 이나? 숨이 막혀서 어떻게 왔누? 불쌍하게 벌래 처럼 지 몫숨도 버리고 왔나?"
"모르겠으니 알아서 합시다. 사건 기록 남으면 그쪽 땅값 떨어 지는건 부지 기수고 부자 동내고. 서울 한복판도 아니고 본사람도

없으니 차타다 왜 걸어 왔는 지도 모르겠고 나는 할아버지만 믿고 보내 줍니다. 누가 찔렀는지 짐작이라도 가면 112에 시고 하소."

"알았다."
영감은 화장실에도 들리지 않고 집으로 터덜 터덜 걸어 간다. 손에는 피냄새가 지독 했지만 여이치 않았다.

"아무도 없는 집구석에 정재가 들이 잡았으니 이제는 딸램이나 한번 보고 자살해야 겠다. 소도 내가 죽이고 정재도 내가 죽였지

그리 머리 좋다 머리 좋다 했는대 믿어라 그렇게 이야기 해도 난 대학 부내줄 생각 안했는대 마누라가 보내 줬다니. 내 통장에

얼마 들어 있는 지도 모르고 살았는대 답답한 노릇이군."

할아범은 새벽녁 점봇대를 잡고 소피를 누고 무릎 꿇고 운다.

"정재가 그렇게 될줄 알았으면 그렇게 독하게 안그러는대 그랬어. 특수부대 나온 녀석을."

"금실내 할아범 아닌가?"

"어홍이 집에 할아범인가? 오늘 제수 없내. 아는척 하지 말라고 했거늘."

"그럻게 돈 빌려 줬다고 1년도 아니고 10년을 혼자서 지내나?"

"내 입삐뚤어 졌으니 아무말 안하겠내"

급하게 걸어 가는개 아니라 슬며시 지나 간다. 마음은 급하 지만 마지막으로 딸 볼생각에 전화를 건다.

따르릉 따르릉.

"누구세요."

"금실내 할아범이라 하면 아께다."

"내 할아버지."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어. 엄마 죽고 이제는 도둑놈 소리 듣는 다며 서울대 나온 다고 나혼자 얼마나 애 먹었은줄

알아?"

"그래도 아빠나 얼굴이나 한번 보자."

"뚜~~~~"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768건 37 페이지
소설·수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88 김영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1 0 04-04
687 시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 04-01
68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4 0 03-27
68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5 0 03-27
68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5 0 03-26
683 그린Ch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0 0 03-21
682 지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1 0 03-12
68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9 0 03-10
680 BBA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0 03-06
679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9 0 03-05
67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5 0 03-03
67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1 0 03-01
67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0 0 02-27
67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0 02-26
674
동행 댓글+ 1
크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3 0 02-22
673 김영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7 0 02-21
열람중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5 0 02-19
671 지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0 0 02-18
670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0 0 02-15
669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0 02-08
668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0 02-07
667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0 02-06
666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9 0 02-05
665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 02-04
664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0 02-02
663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 01-31
662 지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9 0 01-30
66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0 01-28
660 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 01-27
659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0 01-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