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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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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96회 작성일 16-10-28 07:39

본문

황폐한 땅에 피어난 메마른 풀 같고

가을바람에 쓸려가는 낙엽처럼

향방이 없는 마음

-

아무도 상대해 주는 사람 없고

관심을 가져주는 이도 없다고 생각하여

침묵의 늪에 빠져드는 것은

자신을 상실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

아끼던 물건들도- 가족마저도 관심이 없고

늘 혼자이라는 생각, 그래서

사람 만나는 것도 싫고 어디 나가는 것도

두려워 방안에 갇히어있는 상태

그것은 소외감 때문에 생기는 자폐증

-

세상은 한없이 빨리 달려가고

과학문명은 나날이 새로워져가고 있는데

자신만은 고속도로 한 가운데서

고장 난 자동차처럼 움직일 수 없는

상황으로 인식되는 것

공허함을 메우기 위해 술로 달래어도 보고

마약에 빠져들기도 해 보지만

점점 깊은 수렁에 빠져드는 것은

상실감 때문에 생겨나는

자기부정(否定)인 것입니다

-

스스로 닫힌 마음을 열고 사랑의 대상을

찾아보라고 하는 것은 당사자에게는

적용될 수 없는 이론인 것입니다

그로 하여금 마음을 열게 할 수 있는 것은

본인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가까운 이들이

해야 할 몫입니다 그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그를 사랑하고 돌볼 때 그의 닫힌 마음도

차츰 열리게 될 것이며 그럴 때

가까이 있는 것들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고

애정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

말은 쉽지만 희생정신 없이는 불가능 한 것이지요,

우리는 모두 사랑의 빚진 자 임을 깨닫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의 사랑을 힘입을 때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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