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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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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30회 작성일 17-01-0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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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얼굴이 예쁘지는 않았다. 그러나 뭔가 차분하면서도 그늘져 보였다. 몸매도 가늘게 보였다. 뭔가 세상살기 싫다는 표정이 드러나고 있었다. 그는 속으로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피냄새가 그의 심장을 끊게 만들고 있는 듯 했다. 그는 최대한 차분하게 행동하려 애썼다. 모임이 다 끝나자 회원들은 즐거운 손짓을 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그녀도 돌아가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순간 그녀를 바래다 주겠다며 나섰다. 그녀의 얼굴은 당황하는 눈빛이 역력했지만 그는 상관하지 않았다. 그녀에 관한 신상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마음은 급해지고 있었다. 그녀는 괜찮다며 거절했지만 그는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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