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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79회 작성일 16-12-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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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을 시작한다. 그의 유일한 휴식시간이다. 그는 지금 대학을 다니는 학생이라서 거의 하루종일 학교에 얽매여 있었다. 대학이라고는 하지만 공부는 그리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대학만 가면 뭐든지 자유롭게 할 수 있을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무 갑자기 주어진 자유시간은 스스로도 뭘 해야 할지 모르게 만들었다. 오히려 해야 할 일은 쌓여만 가는 느낌이 들었다. 자유를 주는 만큼 의무 또한 무겁게 그를 짇눌렀다. 그는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익혀야만 했다. 그리고 그것은 또다른 일을 늘려가야 하는 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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