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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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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65회 작성일 16-11-0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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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하루치 글을 썼다. 글은 시작점과 끝점을 정확히 보여주지 않는다. 그저 하루치의 글을 써내고 그것을 정리하는 것에 만족한다. 시간은 벌써 집에 갈 시간을 알린다. 어둑해진 밤거리는 뭔가 허전하게 쓸쓸하다. 가방을 챙겨들고 도서관을 나서야 한다. 가을과 겨울 사이에 놓여진 계절은 애매하다. 바빠진 일상에 쌓이는 피로를 느끼면서 오늘을 마무리 해야 할 시간이 되었다. 언제 다시 글을 쓸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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