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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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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518회 작성일 16-10-08 19:12

본문

억지로 글을 쓰는 중이다. 책을 펴놓고 거의 졸다가 막상 글을 쓰려니 잘 되지 않는다. 뭔가 아득하고 멍하다. 뇌는 멈춰버린 듯 하고 나는 다시 단어의 바다속으로 들어가려 한다. 그러나 그것은 잘 되지 않는다. 글은 무리지어 흔들린다. 마치 뿌리를 잃어버린 나무처럼 거친 바람에 휘청거린다. 단어들은 서서히 바람속으로 기어들어간다. 더이상 그 어떤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나는 낚시질을 멈출 수가 없다. 포기할 수 없는 글의 끝에서 몸부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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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 잘 보고 가옵니다  감사드리옵니다
빨강장미가 사랑 받는 수요일같이 언제나 스페셜한 장미빛인생같이 사랑하고 싶은 멋진날같이 그렇게 잘 보내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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