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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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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62회 작성일 16-10-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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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향한 그리움이 다시 그리움을 낳는다. 누군가의 그리움이 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친 하루는 여전히 흐르고 나는 다시 멍하다. 가을은 점점 더 깊어져 갈 것이고 나의 노동도 깊어져 갈 것이다. 글을 쓸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몸은 더 깊은 우울에 빠져든다. 나의 정신과 육체는 다른 모습으로 분리 될 것이다. 당분간 나는 그런 상태가 될 것이다. 그러나 어쩔수 없다. 현실은 여전히 존재하고 나는 그 현실 속에서 꿈틀거리며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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