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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피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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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00회 작성일 16-08-1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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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점점 더 깊어지는 불면이 싫었지만 당분간 참기로 했다. 몸은 피로감이 누적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내버려 두었다. 잠이 와서 몸이 축 늘어질 때까지 버티다가 쓰러져 기절하듯 잠들때를 기다렸다. 그를 위로하거나 그의 몸상태를 걱정해서 아파트로 찾아오는 사람은 없었다. 그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삶이 다 제각각이고 서로에 대한 관심이 없는 상태다. 그래서 그의 아픔이거나 그의 불면 따위에 신경쓰는 사람은 없다. 어쩌면 그가 고독사 하더라도 찾아와 주는 사람없이 그는 아파트 안에서 시체로 썪어갈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할수록 그는 자신이 더 안쓰러워서 미칠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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