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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가 말하다(83회)ㅡㅡㅡㅡ남한산성에도 시구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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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60회 작성일 16-07-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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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시구문

                  계영     이상근

 

곳은 천주교 신자들이 몰살을 당한 순교 성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네 차례 박해를 통해 무려 삼백여명의 신도가 숨져갔지요.

동문 옆 계곡 성벽 아래에는 조그만 구멍이 있습니다. 물이 잘 빠지도록 만든 수구문입니다. 통행시간이 지나면 성안의 주민들이 몰래 드나들던 비밀 문이기도 했지요. 성안 주민들이 죽으면 천민의 시신이라 하여 정문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시신들을 내보내는 역할도 했다는군요.

천주교 박해 시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순교자의 시신은 손을 대지 못하도록 하였으니 시체는 산처럼 쌓일 수밖에요. 이때 한덕운 이라 하는 신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목숨을 걸고 시체들을 수구문를 통해 끌어내 장사를 지내 주었습니다. 이 또한 들켜 순교를 당했지요. 그 후 사람들은 이문을 시구문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가슴 아픈 사연입니다. 오래전 이런 분들이 있어서 오늘의 천주교를 이루었습니다. 위대한 사건 뒤에는 이처럼 숨겨진 사연들이 있어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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