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가 말하다(칠갑산 장곡사; 78회)ㅡㅡㅡ미신이면 어때유? > 소설·수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소설·수필

  • HOME
  • 창작의 향기
  • 소설·수필

☞ 舊. 소설/수필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부처가 말하다(칠갑산 장곡사; 78회)ㅡㅡㅡ미신이면 어때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08회 작성일 16-05-27 13:08

본문

장곡사에는 또 하나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탑이 한기도 없다는 것이지요. 탑이 없기로는 국내에서 유일한 사찰입니다. 보물도 많고 대웅전도 2, 그리고 탑은 없는 사찰. 이곳이 장곡사입니다.

있는 듯 없으며 없는 듯 있는 이곳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꼭 있어야 할 것은 없고 꼭 없어도 될 것은 있는 점을 이 사찰만의 전통이고 자랑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 연유도 모르면서 말입니다.

있어야 할 것은 있고 없어야 할 것은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때마침 설선 당에서는 공양 준비에 바빴습니다. 부뚜막을 유심히 바라보니 정화수가 정갈하게 놓여있더군요. 조왕신을 모시는 것 같습니다. 옆에 있던 둘째 아이가 중얼거리듯 말하더군요. 조왕신을 모시는 것은 미신이 아니냐는 것이지요.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부엌을 신성시 하여 불을 귀하게 여겼습니다. 기억나십니까? 불과 몇 년 전까지도 이사할 때는 불이 살아 있는 연탄부터 앞세웠던 풍속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미신이 맞지요. 그런데 공양주 보살 한분이 들은 것 같습니다. “모든 백성들이 잘 먹고 무병장수 하라고 비는 것인디 미신이면 어때유?” 이 보다 더 좋은 답이 있을까요?

추천0

댓글목록

몽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에도 다녀가셨군요.
노정혜님의 글도 보고싶습니다.
주옥같은 글을 올려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더위에 건강하세요

Total 1,768건 46 페이지
소설·수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18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0 06-29
417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0 06-28
416 봉선화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0 06-27
41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06-27
414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0 06-24
413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6-23
41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0 06-23
411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0 06-23
410 moondrea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0 06-16
409 양승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0 06-16
408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0 06-16
407
밤꽃 댓글+ 2
강촌에살고싶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 0 06-14
406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 06-11
405 양승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0 06-11
404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0 06-09
403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0 06-09
40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 0 06-09
401 시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2 0 06-06
40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0 06-06
399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 06-05
398
장자산에서 댓글+ 2
지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2 0 06-01
397
헛된 일 댓글+ 2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0 06-01
396
나의 시쓰기 댓글+ 3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0 05-30
395
유토피아 24 댓글+ 1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0 05-29
394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7 0 05-29
열람중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05-27
392
댓글+ 1
안나와야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 05-26
391
길을 찾아서 댓글+ 1
안나와야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6 0 05-26
39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0 05-25
389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 05-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