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중한 (忙中閑) [부제:물의 찬가] > 소설·수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소설·수필

  • HOME
  • 창작의 향기
  • 소설·수필

☞ 舊. 소설/수필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망중한 (忙中閑) [부제:물의 찬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양승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17회 작성일 16-06-11 11:38

본문

 중한 (忙中閑)

(부제 : 물의 찬가)   

                                                    仁楚 양승만

 

 

 

삼라만상 어디에 물 없는 곳은 없으리.

두루두루 곳곳을 거치면서 받은 이름만으로도 무한의 여정을 짐작할 수 있느니.

빗물 강물 냇물 눈물 콧물........등등의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이름에 정신이 멍할 정도이다.

오수, 폐수 가리지 않고 약수로 정화수로 생명수로 회생(回生)시키니.

이 아니 고마우며

위대한 자정력(自净力)에 어이 감탄치 않으리!

스스로 생명을 탄생시켜 몸소 본보기로 길러내니

이 또한 얼마나 장한가?

항상 낮은 곳으로 임하는 겸손의 미덕이며 어디에 들든

모양도 성질도 함께 하므로 너와 내가 다르지 않음을 실천으로 보여주는 지혜를 내보인다. 

독에 들면 독모양을. 항아리에 들면

항아리 모양을- 또한 온(溫)하면 온(溫)하고 냉(冷)하면 냉(冷)한다.

막으면 둘러가고 절벽을 만나면 폭포로 쏟아져 내린다.

어디 이뿐이랴!

태산 같은 바위도 무쇠 덩이도 어떤 독소도 소리 없이 녹여 굴복시킨다.

때 되면 어김없는 폭우로 홍수로-

찌던 세상 반질반질! 온 누리 대청소로 새 천지를 이루도다. 

이 같은 지혜와 힘은 오로지 이 만의 것으로니. 장엄함의 경지에 어이 놀라움을 금하랴?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768건 46 페이지
소설·수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18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0 06-29
417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0 06-28
416 봉선화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0 06-27
41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06-27
414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0 06-24
413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6-23
41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0 06-23
411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0 06-23
410 moondrea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0 06-16
409 양승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0 06-16
408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0 06-16
407
밤꽃 댓글+ 2
강촌에살고싶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 0 06-14
406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 06-11
열람중 양승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0 06-11
404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0 06-09
403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0 06-09
40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 0 06-09
401 시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2 0 06-06
40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0 06-06
399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 06-05
398
장자산에서 댓글+ 2
지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2 0 06-01
397
헛된 일 댓글+ 2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0 06-01
396
나의 시쓰기 댓글+ 3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0 05-30
395
유토피아 24 댓글+ 1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 05-29
394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7 0 05-29
393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0 05-27
392
댓글+ 1
안나와야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 05-26
391
길을 찾아서 댓글+ 1
안나와야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6 0 05-26
39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0 05-25
389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 05-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