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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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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89회 작성일 16-03-18 07:22

본문

 높은 자리 /손계 차영섭

 

  정수리에선 모든 것이 작게 보여
  제대로 격물치지(格物致知)하지 못한다

 

  수신(修身)이 먼저요 치국은 다음이며
  새옹지마(塞翁之馬)를 잊지 말아야 한다
 
  높은 산일수록 험난하니
  카멜레온처럼 넙죽 먹지 말고 소를 닮아야 한다

 

  높으면 높을수록 자신이 고샅고샅 드러나며
  사방이 잘 보일 것 같지만 보이는 것이 없다

 

  밤에도 으슴푸레 윤곽이 드러나며
  그 자리를 떠난 후에도 전과 같이 행동해야 한다

 

  꽃은 꽃이로되 엉겅퀴 꽃 같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을 닦아야 한다

 

  세상사 끊임없이 변함(易)을 깨닫고
  자기 덫에 주의해야 한다

 

  삼현(三顯)만 받아들이지 말고
  일장(一藏)도 받아들여야 한다

 

  높은 곳에선 고개를 숙여도 쳐다보는 것 같다 
  정수리엔 송곳 같은 바위뿐, 정각엔 물도 나무도 있다

 

  높을수록 흔들리며 중심을 잡고
  참은 길고 거짓은 짧다

 

   스스로 높다 하면 낮아지고
   스스로 낮다 하면 높아진다

 

   약할 때 강해지고
   강할 때 약해지는 법칙이 있다

 

   위에서 겸손하면
   어떤 자리에서도 만족한다

 

   윗자리에서 주인 앞에 낙타처럼 무릎 꿇어라

   편을 가르지 아니하면  모두가 한편이다

 

   높을수록 보통사람이면
   어떤 곳에서나 항시 꽃이 된다

 

   인심(人心)을 씨앗으로 자기 마음밭에 뿌리고

   中자를 끝까지 지켜 치우치지 않고 진실하며

   국민의 화목을 바탕으로 4월처럼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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