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가 말하다(50회) 미륵사ㅡㅡ잘나갈때 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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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갈때 주위사람들에게 잘하세요
계영 이상근
돌 거북 상에서 가까운 곳에 오층탑이 서있습니다. 쓸쓸한 모습입니다. 오층이면 결코 작은 탑이 아니지요. 특히 오층탑은 각 층마다 흙, 물, 불, 바람 그리고 공기를 상징하여 불교에서는 오중탑이라고도 하는 특이한 양식인데도 말입니다.
폐사에 가 본적 있나요? 그곳에 가면 정말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하지요. 바로 이렇듯 쓸쓸하게 서 있는 탑이나 비석들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옛날 이 사찰의 전성시대에는 경이롭고 웅장했을 이 탑이 지금은 매우 처량하고 우습게 보이는 것이지요. 그 모습 그대로인데 말입니다.
인생살이도 그런 가 봅니다. 한창 잘 나갈 때 화려했던 생활은 거품이지요. 무너지는 순간 누구하나 찾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나는 잘나가는 친구들에게 폐사 터에 한번 다녀오기를 권하지요. 지금이 얼마나 허망한 삶인지 깨달으라는 뜻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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