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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사는 곳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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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00회 작성일 15-08-3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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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아련한 것들로 이어진다. 그것은 너무나 화려한 듯한 곳간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도시는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려 애쓰고 있었다. 도시가 생각하는 도시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지친 시간들을 벗어던지려 도시는 화려한 공간을 만들어 내려 애쓰고 있었다. 뭔가 알 수 없는 공기가 도시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런 도시속에서 자신의 존재가 사라지고 있음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은 흐릿한 공간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지 못한 채 하루를 살아갈 뿐이다. 도시가 사람들을 흡수해 버리고 있어도 사람들은 모른다. 그것이 사람들을 더 지치고 피곤하게 만들고 있었다. 도시는 상관하지 않고 여전히 사람들을 도시의 구조 속으로 밀어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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