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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쓴 글과 요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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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49회 작성일 16-04-0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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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가 쓰는 소설이나 수필같은 긴 글을 읽다보면 작가가 걸어온 과거의 이야기보다 희망섞인 상상의 글들이 많다.그러나 나이가 어지간한 작가의 경우 희망사항 보담 과거의 회고 같은 글들이 더 많다.그것은 긴 인생동안 살아오면서 부딪쳤던 인간들에대한 탐색과 거기 얽혀있는 인과관계 등이 굳이 창작을 하지 않아도 이야기꺼리가 되는 경우가 더 많이 있기 때문이다.인간이란 사람과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인해 개인의 역사가 되고 그것은 인생관을 형성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과거에 있었던 수많은 시행착오로 인해서 나머지 삶을 실수 없이 윤택하게 보내려하지만 시간은 이를 많이 허락하지 않는다.내 경우 대략 10년 정도에 한번씩 환경이 바뀌고 환경이 바뀔때마다 사람들도 달라지고 달라진 과거의 사람들은 인생 한도내에서 다시는 만나지하거나 만나고 싶은 생각이없어져왔다. 추억은 추억대로 남겨놓고 현실에 더 충실하게 되는 것이다.사람의 마음이란 간사하고 늘 변하기 때문에 과거에 내가 썼던 글이나 생각이 세월이 흐른후 그대로 정체되어있지 않고 그 당시의 행동과 글이 더 없이 유치해져서 다시는 내가 쓴 글을 읽을 수가 없게 된다.나는 수없이 많은 글을 썼지만그럴듯하게 썼다고 생각한 글은 고작 두어편에 지나지 않는다.

글을 쓸 당시에는 대단한 글 같고 자부심을 느끼기도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글이 부끄러움과 함께 초라해지기 일쑤이다. 청계천 8가 헌책방에 무질서하게 진렬된 수천종의 책들의 저자가 그랬을 것이다.

과거로 들아갈 수록 글을 비롯해서 모든 인관관계들이 우습게 생각이 되어지는 것은 그때는 이성보다 감성이 앞섰기 때문이다. 이 나이가 되니까 과거에 인연맺었던 사람들이 많이 세상에서 자취를 감추었다.그 사람들에게 비친 나와 내 생각속에 각인된 그 사람들의 차이는 엄청날 것이다.내가 그 사람의 친구가 되지 못하고 어쩌면 고통만 줬을 것 같은 관계가 있겠고 나를 어렵게 만든 과거의 못된 사람들,그 모두가 세월앞에 불쌍하고 가련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일 뿐이다.어떻게 하면 잘 살수 있는 가 하는 것은 세월이 많이 지난후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때야 해답이 나온다.세월이 지나서도 잘못했다고 생각할정도로 얼굴이 화끈 거릴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것같다.그러자면 많은 책을 읽고 새벽에 가능하면 일찍 일어나 가족과 이웃에 대한 잘되게 해달라는 기도를 올려야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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