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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인간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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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56회 작성일 16-05-25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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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인간이 되라

 

김광한

 

 

나이에 관계없이존경받는 직업 가운데 법관,의사, 종교인, 특히 신부(神父)가 있다.오래전에 통금이 있을때 술마시다가 늦어 경찰에게 적발이 돼 즉결재판에 넘겨질때가 자주 있었다.당시 즉결재판소가 서울에는 문래동, 응암동, 그리고 뚝섬에 있었다. 이 세군데를 모두 경험한 40년전의 젊은 시절이 있었다. 한심하지요.이때 나이 어린 순회판사가 재판을 하는데 판사가 입장을 하면 정리가 우렁찬 목소리로 기립!하고 크게 외친다.나이 20대 후반되는 판사는 아비뻘되는 통금 위반자들에게 반말로 앞으로 그러지 마!하면서 벌금이나 구류를 선고한다.피의자들은 군소리 없이 이를 받아들이고 오히려 나이어린 판사를 존경의 눈과 함께 영감님으로 대한다.

 

의사도 그렇다 나이 어린 사람이 의과대학을 나와 의사를 하면 나이먹은 환자가 선생님이란 호칭을 쓰면서 병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려 여간 공손하지가 않다.그리고 신부(神父)들, 나이가 20대 후반인 보좌신부가 부임해오면 늙은 신자들이(특히 여자들)은 하느님의 늦둥이라도 된듯한 신부의 눈에 들기 위해선지 여간 친절하지가 않다. 손주뻘되는 신부에게 꼭 님자를 붙이고 우리 신부님 우리 신부님하며서 남들이 보기에 여간 남사스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이들은 신부가 반발지꺼리를 해도 굽신댄다.

 

이들이 존경을 받는 이유는 법관의 경우 올바른 판결을 했을 때이고 의사는 전확한 치료를 했을 때, 또 신부는 하느님의 영혼을 신자들에게 전달하려는 거룩한 자세때문이다.존경을 받는데 대한 그 값을 다할 때에 그 사람의 가치도 올라가지만 이와 반대로 그 직책에 반해 파렴치한 짓을 하는 자에게는 일반인들보다 더 가혹한 평가가 뒤따른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빨갱이들이 분명한데 증거없다고 풀어주는 판사,일반 상식의 도를 넘어서는 비상식적 판결, 그리고 툭하면 의료사고가 나고 돈에 눈이 멀어서 시기꾼의 편에서는 일부의사들, 마지막 하느님의 말씀 대신 강론 시간에 대통령에게 상소리한 자를 당선시키기 위해 그자가 분명 사상적으로 문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강론시간에 이런 자를 칭찬 소개하고 툭하면 길거리 미사한답시고 이북 김정은이나 좋아할 행동을 하는 신부들,신자들과 멱살잡이하고 상소리 하는 신부들,길바닥에 데굴데굴 구르면서 대통령에게 저주의 말을 퍼붓는 독한 신부들,이들은 존경의 대상에서 제외가 된다..아니 존경은 커녕 저자(시장) 거리에서 엉터리 회충약을 파는 사이비 장사치들만도 못하다.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한다.저들은 인간같지 않은 자들속에서는 이름을 날릴지 모르지만 인간같은 사람들에게는 경멸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저들은 스스로 성공한 인생이라고 할런지 모르지만 좋은 사람과 나쁜놈의 둘중에 고르라면 후자쪽의 인생이고 타락하고 실패한 인생임을 알아야한다.인간이 되라.70년 넘게 살면서 생각한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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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을 때 보라 죽을 때가 되면 회계한다
아니다
나쁜 사람은 죽을 때도 인간 안되더라
주신 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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