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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곡예사(曲藝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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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62회 작성일 16-07-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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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곡예사(曲藝師)

김광한

 

남미 콜롬비아의 작가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동안의 고독>은 한 가문의 5대에 걸친 흥망성쇄를 그린 작품이다.<마콘도>라는 상상의 지역에서 평화스럽게 살던 <브엔디아> 가문의 선조가 이 마을을 건설하는 것으로 시작이 되어서이 가문의 맨 마지막 후예가 그 마을의 멸망을 목도하는 것으로 끝나는 조금 읽기에 난해한작품이다.마콘도란 지역은 한번도 사망한 적이 없고 외지 사람들이 들어오지 않고도 평화롭게 살아가던 에덴동산 같은 곳인데 이곳에 백년동안 많은 전쟁이 발생하고 미국의 대자본이 들어와서 바나나 농장을 건설하면서 부터 마을의 평화가 깨진다.


이곳에 미국의 대기업이 들어와서 바나나 농장을 건살하면서부터 심한 임금착취와 인권 유린 등이 발생하고 마을 사람들이 항의하고 법률에 호소하지만 재판을 맡은 판사는 이들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한다. 작가는 이 판사와 여기에 종사하는 법률가들을 일컬어서 <법률 곡예사>란 명칭을 붙인다.마콘도 마을의 5대에 걸친 이야기는 바나나 농장의 붕괴와 항의하던 노동자들을 무참하게 학살한 지배계급과 그리고 근친상간속에 태어난 정신적 미숙아들로 인해 멸망한다.


법률 곡예사란 법을 배운 사람들이 이 법을 널뛰기 식으로 운용을 해서 자신과 자신에 속한 단체 그리고 힘있는 자들의 편에서서 법률의 기본 질서인 형평성과 정의를 저버리고 함부로 판결하는데서 비롯된 것이다.법률 곡예사들은 곡예를 잘할 수록 권력과 부를 댓가로 지불 받는다.강한자가 죄를 졌어도 무죄를 선고하고 약한자가 죄가 없어도 유죄를 때리는 판사들과 이에 합세한 변호사와 검사들이 한통속이 되어서 법률 곡예를 하는 것이다. 특히 판사나 검사에서 물러난 자가 볍호사가 되면 전관예우라고 해서 판사도 변호사 편을 들게 되고 피해자는 불이익을 받게 만든다.


오래 전에 나온 영화 가운데 <헨리 이야기>란 것이 있다.주인공 헨리 변호사는 그동안 남들로부터 성공한 변호사란 칭찬을 받는데 이면에는 그의 범죄행각이나 다름없는 비양심적인 변호가 역할을 한 것이다.


주인공 헨리(해리슨 포드 扮)는 아름다운 아내 사라(아네트 베닝 扮), 딸 레이첼과 함께 뉴욕에서 살고 있는 성공한 변호사이다. 헨리라는 이름만 들어도 상대방 변호사가 변론을 포기할 만큼 그는 유명하고 유능하다. 헨리는 집에서도 일밖에 모른다. 아내와 딸에게도 쌀쌀하고 냉정하다. 그 때문에 헨리의 가정에는 늘 찬바람이 분다.

 

영화는 병원 측의 과실로 남편을 잃은 매튜 부인이 낸 의료사고 소송에서 병원 측 변호를 맡은 헨리가 열변을 토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여기서 헨리는 교묘하고 치밀한 변론으로 병원 측에 승리를 안겨준다. 억울하게 패소한 매튜 부인은 원망에 찬 눈길로 헨리를 바라본다.

 

어느 날 밤, 담배를 사러 동네 구멍가게에 들른 헨리는 때마침 가게 주인을 협박하고 있던 강도가 쏜 총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다. 곧 병원에 옮겨져 생명은 건졌으나 식물인간이 되고 만다. 며칠 후 깨어나 재활원에 옮겨졌지만 말도 못하고 아무 기억도 하지 못한다.

 

유능한 변호사에서 졸지에 갓난아기 수준으로 떨어진 헨리, 다시 말을 배우고 걸음걸이도 배운다. 퇴원하여 집으로 돌아온 그는 가족들의 눈물겨운 도움으로 조금씩 회복되어 간다. 혼자 핫도그도 사먹고 포르노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에도 가고, 집에 돌아올 땐 딸 레이첼에게 예쁜 강아지도 한 마리 사올 만큼….


레이첼의 도움으로 다시 글 읽는 법을 익힌 헨리는 직장에 복귀하지만, 과거의 기억을 하나씩 되찾게 되자 자신이 이루어놓은 성공에 회의를 갖기 시작한다. 그 동안 자신이 얼마나 이기적이며 위선에 찬 행동을 해왔는지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치료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된 헨리부부는 작은 아파트로 이사 가기로 하고 새 집을 보러간다. 돌아오는 길에 헨리는 아내의 손을 꼭 잡는다. 전에 같으면 꿈도 꾸지 못할 일이라 아내가 감격해 하자, 헨리는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내에게 열렬히 키스한다.

 

우리 정치판에 대통령 나오겠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자 가운데 고리대금업자나 살인자 경찰 죽인자들을 변호해서 많은 돈을 챙긴자들이 더러 있다. 그중의 어느 자(者)자는 뻔뻔스럽게 민주와 정의 등을 외치면서 대궐같은 집에 살면서 북괴 말이라면 사족을 못쓰면서 나라를 망하게 하려고 동분서주하고 있다.법률 곡예사의 자질과 함께 비양심, 나라가 해도 저만 잘되면 된다는 자가 누군지들 아는데 젊은 사람들이 잘모르니 안타깝기만 하다  이런 자들이 너무 많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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