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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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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85회 작성일 16-08-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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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獨裁者)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조지 오웰의 <1984년>

 찰리 채프린의 <독재자> 시드니 셀던의 <독재자>

   

김광한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일을 가상해서 쓴 소설을 디스토피아 소설이라고 한다. 유토피아와는 다른 차원이다.디스토피아는 유토피아와 반대되는 가상사회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사회는 주로 전체주의적인 정부에 의해 억압받고 통제받는 모습으로 그려진다.영국의 소설가이면서 미래학자였던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조지 오웰의 <1984년> 그리고 1940년대 무성영화 시절에 만들어진 챨리 채프린이 주연하고 감독한 <독재자>란 무성(無聲) 흑백영화(黑白映畵)들이 그것이다.

그러나 가장 우리의 현실과 맞고 혹시 주인공인 그 무자비한 독재자가 이북의 어린 악마 김정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소설이 바로 미국 작가 시든지 셀던의 독재자일 것이다.찰리 채프린의 독재자는  1940년 세계 2차대전이 발발하기 전에 찍은 영화이지만 이 영화는 전쟁이 끝나고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특히 찰리 채프린의 콧수염은 그후 코미디언의 전유물이 되었고 나중에 히틀러는 자신의 콧수염을 우습게 만든 찰리 채프린에게 <무섭게> 화를 냈다고 한다.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토매니아(Tomania)국에 힌켈(Adenoid Hynkel: 찰리 채플린 분)이라는 독재자가 나타나 유태인을 탄압한다. 1차대전 후, 과거 경영하던 이발소를 다시 시작한 유태인(A Jewish Barber)은 유태인 탄압정책에 의해 돌격대원에게 잡히나, 전쟁시 구출해 주었던 슐츠 장교의 도움으로 무사히 풀려난다. 유태인 갑부가 힌켈의 대부 요청을 거절하자, 탄압의 도를 더하던 독재자는 이웃나라인 박테리아국의 독재자 나폴리니와 맺은 불가침조약을 어기고 오스텔리히를 침략한다. 힌켈의 미움을 사 이발사와 함께 수용소로 보내진 슐츠는 군복을 훔쳐 달아난다. 때마침 이발사로 오인된 힌켈이 잡혀 들어가고, 힌켈을 대신하여 연단에 오른 이발사는 목청껏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호소한다.

   팔랑거리는 팔을 가진 나치의 심볼을 플러스 기호 2개로 바꾸는 센스와 히틀러를 힌켈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센스는 찰리 채프린의 번득이는 천재성을 엿볼 수가 있다.  찰리 채플린이 연기를 하는 다른 역인 이발사역은 힌켈과 같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1차대전에서는 연막탄 속에 길을 읽어 전직 한가운데로 떨어지는가 하면, 그 후로도 세상이 변한 줄 모르고 나치당원들에게 덤비는 용기(?)를 보여준다.무섭게 생긴 히틀러를 우스꽝 스럽게 붙인 콧수염을 붙이고 조롱하는 채플린의 용기는 본받을 만하다.


조지 오웰의 <1984년>은 전체주의에 희생당하는 개인의 억압된 자유를 그린 것이다.빅브라더란 이름의 큰 형이 일일히 국민들을 감시하면서 개인의 사생활은 없는 것과 같은 나라의 공포와 절망을 그린 소설이다. 조지 오웰이 1948년에 쓴 것을 48을 84로 바꿔서  출판해 제목이 변경이 되었다고 한다.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이렇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Winston Smith)는 오세아니아의 외부당원이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라는 슬로건을 가진 진리성에서 근무하는 그는 당의 위선을 깨닫고 전체주의적인 당에게 저항을 하려는 인물로, 일기를 쓰면서 체제 일탈자가 된다. 우연히 같은 진리성에 근무하는 '줄리아'(Julia)와 당에서 금지하는 연애를 하면서 '미래를 향해, 과거를 향해, 사고가 자유롭고 저마다의 개성이 다를 수 있으며 혼자 고독하게 살지 않는 시대를 향해, 진실이 존재하고 일단 이루어진 것은 없어질 수 없는 시대를 향해.' 라고 부르짖으며 당의 전복을 꾀하게 된다. 그러던 도중 우연히 그가 호감을 갖고 있던 내부당원인 '오브라이언'(O'Brien)을 만나게 되어 그 자리에서 오브라이언이 가입한 지하단체인 '형제단'의 소속에 줄리아와 가입한다.

그러나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던 사상경찰의 함정에 빠지고 잡혀 애정성에 끌려간 그는 '오브라이언'이 말한 대로 '형제단'이 자신의 자살을 도와줄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거듭되는 폭력과 거짓 자백 후에 만난 오브라이언은 그를 함정에 빠트리게 한 장본인이었음이 드러나고(그를 고문한것도 오브라이언이다.). 결국 그도 다른 사상범죄인들과 똑같은 단계를 거쳐 '빅 브라더'를 마음 속 깊이 사랑하는 존재로 거듭나게 되면서. 조용히 총살형을 기다린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는 모든 것이 과학으로 이루어진 편리한 세계이지만 인간의 기본적인 인격과 사상이 무시된채 문명국과 야만국으로 나뉘어진 세계에서의 기계화된 삶을 그리고 있다.

 

 

책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대전쟁 이후 거대한 세계정부가 들어서, 모든 인간은 인공수정으로 태어나며, 아이들의 양육과 교육은 전적으로 국가가 책임지고, 태어나기 이전에 이미 그들의 지능에 따라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지가 결정되어 있다. 사람들은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 계급으로 나뉘는데, 대체적으로 알파 계급은 사회 지도층에 속하는 엘리트 계층, 베타 계급은 행정 업무를 맡는 중산층, 감마 계급은 하류층에 해당하며 델타나 엡실론 계급은 사실상 몇 가지 유전자 타입을 가지고 고의로 지적장애를 유발한 채 양산되어 단순 노동을 담당한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는 성관계란 오늘날처럼 결혼을 통해서 정해진 파트너와만 성관계를 갖는 것이나 성관계를 통해 아이를 낳는 것은 사상 자체가 감히 생각도 할 수 없는 추잡한 개념이 되어 있다.

 


그들에게는 그저 성놀이일 뿐이다. , 소마라고 불리는 일종의 마약이 주어지는데, 이것을 복용하면 그야말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행복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사회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나타나고, 그들 중 한명인 버나드 마르크스는 우연히 아직까지 이런 '문명 사회'가 정착하지 못한 야만인 거주구역으로 갔다가 야만인 존을 만나게 되고 그를 문명사회로 데리고 온다. 그는 문명 사회에서는 이미 사라진 셰익스피어 등의 문학 작품을 읽어 왔었는데, 처음에는 아버지의 나라인 문명 사회를 동경하여 그들을 따라오지만 이러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자기가 원래 살던 곳의 방식으로 고행을 하면서 '문명인'들의 구경거리가 되며 생을 마감한다. 같이 따라온 야만인의 어머니 린다는 오랜만에 문명 세계로 돌아왔다는 기쁨과 자신의 잃어버린 세월에 대한 비탄 등이 섞인 '위험한 감정'에 빠져(이 세계에서는 깊은 감정 자체를 위험 요소로 본다) 하루에 소마를 정량 몇 배씩을 과다복용하며 몇 달간을 마약에 취해 누워 지내다가 그대로 생을 마감한다. 그러고는 영안실에 들어가 아이들의 '사회화'를 위한 교재가 되어 버리는데, 여기서 받은 문화 충격이 존이 '문명 사회'에 환멸을 느끼게 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된다.


시드니 셀턴의 독재자 이야기


남미의 조그만 한 나라에서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잡고있는 독재자 볼리바가 수술을 하기 위해 마침 연극공연을 하기 위해 자기나라를 방문한 무명배우를 대역으로 삼는다.무명배우 에디는 독재자 볼리바와 인상이 거의 흡사해서 입원해 있는 동안 그를 대역을 시키게 하는데 볼리바는 워낙 많은 사람을 죽이고 감옥으로 보내서 국민들 모두가 싫어한다. 항상 그를 죽이기 위해서 쿠데타 음모를 꾸미지만 여기에 그의 충직한 부하 토레스 대위란 자가 냄새를 맡고 쿠데타 모의한 자들을 모두 잡아 처형을 시킨다.토레스는 볼리바가 몰락하면 자신도 함께 몰락하기 때문에 그에게 충성을 다하지 않으면 안된다.

볼리바가 입원했다는 것을 알면 쿠데타가 일어날까 두려워 건강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대역을 쓴 것이다.볼리바가 어쩌다가 거리로 나오면 사람들은 무서워서 모두 도망을 간다.무슨 말을 물어보면 실수할까봐서인데 미리 특정한 인물을 선정해서 대답을 하게 하는데 여기에 실수를 하면 그 즉시 공개 처형을 시킨다. 북괴 김정은이와 똑같은 놈이다.대역을 맡은 무명배우는 10만 달라를 준다고 했지만 볼리바란 자가 퇴원하는 즉시 총살을 시키기로 되어있다.

무명배우의 역할은 말그대로 대역이고, 무사히 일을 마친후, 그냥 죽여주면 된다.그러나 그는 대역대신 배역을 감행한다. 정의를 살리고, 국민들의 살림살이를 펴주고, 가난한 고아들에게 먹을것을 제공한다.정의감이 강한 무명배우는 볼리바가 가둬놓은 동물원(강제 수용소)에서 죄수들을 만나는데 무두가 억울한 사람들이라 그 즉시 대역이란 사실을 잊고 풀어준다.그리고 하루에 한끼도 안주는 고아원 원장에게 세끼 식사를 명령하고 언론의 자유를 공포하고 재산을 모두 국민들에게 나눠준다는 칙령을 내린다.
마침내 볼리바란 독재자가 토원하는날 무명배우는 공항에 연락해서 비행기를 대기 시킨후 미국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하고 볼리바와 일당들은 국민들에게 체포가 되어 총살형을 받게 된다는  조금 황당한 동화같은 이야기이다.

그러나 독재자가 국민들의 재산을 갈취하고 호화로운 궁전에서 거들먹거리고 그를 알현(?)하려면 얼굴을 씻고 멀찌감치 손으로 입을 가리고 묻는말에 대답해야하는 북괴 김정은과 같은 모습에서 공포감을 자아낸다.친구도 없고 좋아하는 사람은 측근의 비슷한 놈 몇명 말고 하나도 없는 정신병자 같은 자가 다스리는 이 조그만 나라는 하루가 공포 그 자체이다.북한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시드니 셀던이란 작가가 아직도 살아있다면 소설의 이야기가 좀더 증보(增補)되어 흥미롭게 엮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런 정신병자같은 독재자를 따르는 한국의 종북 세력들, 이 책 한번 읽고 정신차려서 자신의 존재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좀 알았으면 한다.가톨릭세가 강한 남미이지만 이런 나라에 신부(神父)는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가짜 신부 몇명만 있을 뿐이다.진짜는.모두가 총살당했기 때문이다.한국의 정구사 신부들도 아마 처음엔 환영받을지 모르나 총살당하기는 마찬가지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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