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자연에서 > 소설·수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소설·수필

  • HOME
  • 창작의 향기
  • 소설·수필

☞ 舊. 소설/수필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새벽을 자연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70회 작성일 16-08-25 07:57

본문

새벽을 자연에서 /손계 차영섭

 

아직 해는 예봉산 너머 먼 거리,

하늘은 여명이고 땅은 으스름하다.

메타스퀘어 가로수가 제법 어른스러운

한강 생태공원길엔 별들이 내려왔는지,

반딧불이들이 도열하는지,

길섶에 불빛이 자연스럽다.

 

동산에 올라앉으면 하늘빛은 더욱 밝아오고

빛보다 먼저 잠이 깬 새들이 여럿이,

또는 짝을 지어 약속이나 한 듯이 날아간다

그 중엔 홀로 가는 외로운 나그네새도 있어

나의 하루를 더 의미 있게 만든다.

 

여느 때보다 키가 훌쩍 자란 억새와 갈대들이

나의 시선을 끈다.

들고양이와 고라니들이 후다닥 뛰어다니고

물안개는 이들을 살짝 숨긴다.

하천엔 피라미들이 어릴 적 추억을 불러오고

물오리와 백로들이 찾아오게 한다.

 

세상이 밝아짐에 따라 별들도 하나 둘 자취를

감추고 또다시 찾아주신 해님을 맞이하기 위해

감사의 준비를 하고 있다.

남한강과 북한강 강줄기를 따라온 바람이 온 세상의

잠을 깨우고, 나의 깊은 호흡 속으로 들어오는 그 기분이야

어찌 표현할 수 있으랴!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668건 40 페이지
소설·수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98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0 09-08
49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0 09-04
496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0 09-03
495 une pip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6 0 09-03
494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5 0 09-01
493 une pip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2 0 08-31
492 양승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9 0 08-30
491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 08-30
490
결심(4) 댓글+ 1
une pip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 08-29
489 une pip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3 0 08-29
488 une pip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0 08-29
487 une pip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2 0 08-29
486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0 08-28
485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0 08-26
484 시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4 0 08-26
483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 08-25
열람중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1 0 08-25
481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0 08-23
480 지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 08-23
479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0 08-22
478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9 0 08-19
477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0 08-17
476 강현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0 08-17
475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 08-15
474 강현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0 08-15
473 바람고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0 08-14
472 김광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 08-14
471 강현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 08-13
470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0 08-13
469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 08-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