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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가 말하다(24회)ㅡㅡㅡ욕심많은 산 (오대산 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371회 작성일 15-07-16 09:20

본문

부처가 말하다ㅡㅡㅡㅡ천주교신자가 말하는 불교이야기
            오대산 편
오대산에는 적멸보궁이라는 암자가 있습니다. 적멸보궁이라 하는 곳은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모신 곳으로 불상을 모시지 않는 특징이 있지요. 자장율사가 세운 이 암자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런데 이 암자가 들어선 곳이 최고의 명당이라고 하더군요. 조선 영조 때 암행어사로 유명한 박문수를 비롯한 유학자들은 절과 스님들에게 불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스님들이 매일같이 일도 안하고 먹고 염불만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평소에도 사찰을 폐쇄하라는 상소를 끊임없이 올리던 박문수가 영남 관찰사로 부임하자 작정하고 오대산을 찾았답니다. 상원사를 거쳐 적멸보궁에 이르자 그만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풍수지리에도 밝았던 그는 이곳 형세를 살피던 순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지요. 천하제일의 명당이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훌륭한 명당에 부처를 모셨으니 그 제자들이 놀고먹는 것이 무리는 아니다. 내가 잘못 보았구나.” 하고는 돌아갔다는 유명한 고사가 있습니다.
 명당이라서 스님들이 염불만 하면서 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에겐 그들의 일이 있습니다. 조금만 상대를 이해하려 하면 다 보이는 일인데 말입니다. 당시는 성리학이 조선을 지배했으니 그렇게 보였을 법도 하네요. 내가 하면 사랑이요, 남이 하면 불륜으로 보이는 편중된 시각들이 세상을 서글프게 합니다.
추천2

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사 모든 것이 타산지석 일 것 입니다.
삼인행 필유아사 이기도 하구요.......
가장 낮을 때 가장 많이 배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내 위치는 어디쯤인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오늘도 좋은 글에 잘 배우고 갑니다.

몽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풍수가들 사이에서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당은 서산땅의 "자미원국"이라
하는데 그 누구도 밝히지 못했다 합니다.
다음으로 치는 곳이 오대산 적멸보궁터라 한답니다.
사실 최고의 명당이라는 것이지요
저도 가 보았지만 참으로 대단한 자리입니다.
신라때 자장율사가 만대를 보고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셨다합니다.
그래서 이 곳은 불상을 모시지 않은암자입니다.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단혜 김강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단혜 김강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방에 살다보니
명산 ..명사의 말들은 많이 듣습니다..만
이처럼 상세하게 듣지는 못합니다..
또 들어도
 연식이 있으니
금새 잊어버리기도 하지요~^^
글로 써 배우는 느낌은 확연히 다르네요.^^
읽고 또 읽어보며 배움 합니다~!!
감사한 마음 올립니다~^^*

몽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어쩌다 돌아다니기를 좋아해서
주어들은게 좀 있는가 봅니다.
우리나라는 역사가 깊어서 곳곳마다
숨겨진 사연이 많습니다.
시골마을에 들러 연세 지긋한 어르신 집에 신세지며
전설과 야사를 듣던 그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가능하면 전국의 명산 대찰의 기행을 올리도록할께요.
단혜선생님 계속 찾아주시기바랍니다.

石木님의 댓글

profile_image 石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적멸보궁 --. 이름만 들어도 고요하고 마음이 맑아지는 듯한 곳이네요.
그런 곳에 가서 두 주일쯤 한적하게 있다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엔 '템플 스테이'라고 하는 휴양 프로그램이 유행이지요?

조선시대엔 나라의 척불승유 정책으로 인하여
스님들이 설음을 많이 받으셨다지요.
교려시대에 불교가 너무 득세했던 것의 반작용이었겠지요.

몽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템플스테이 원조가 월정사인데 이 적멸보궁은
바로 월정사의 부속 말사입니다. 상원사 바로 위에
있지요.
기회 되신다면 겸사해서 가보세요.
석목 선생님 감사합니다.

景山유영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는  가보았읍니다
영남에도 오대산이 있고 선운사 적멸보궁이 잇다나 가보고 십습니다
천주교 신자이면서 불교 문학 회원으로 활동 합니다
꼭 한번 가보고 십습니다^^*

몽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
통도사 금강계단. 월정사 적멸보궁. 설악산 봉정암
여월 법흥사, 공주 마곡사, 울산 태화사등이 있더군요.
경산 선생님의 취향이 저와 비슷한것 같아
반갑습니다. 저도 천주교 신자지만 젊은 시절 한때는
불교문학 회원도 했었지요.
지금은 문인협회부터 다 손을 놓았습니다만....
다녀가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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