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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를 심은 사람의 세상의 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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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34회 작성일 16-10-02 21:15

본문

[ 나무를 심은 사람의 세상의 변화 ]


   장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의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실화로서 "희망을 심고 행복을 가꾼 사람" 으로 미국에서 책이 출간된  후에 숲은 희망을

되살아나게 한다. 하여 전 세계에서 13개 언어로 읽혀지고 있다고 한다.

 주인공 엘레아르 부피는 산 아래에서 농사를 짓고 살았으나 아내와 아들을 잃고 혼자가 되었다.

그는 외진 황무지로 들어와 양치기를 하고 살았다. 그 곳에는 물이 마르고 땅이 죽어가고 있었다.

이는 나무가 없기 때문으로 나무를 심어 땅을 살려보려고 했다. 세계 1차, 2차 대전이 끝나는 35년을

꾸준히 나무를 심었다. 한 사람의 노동에 황무지가 숲으로 변해깄다. 떠났던 마을사람들은 돌아왔고, 

황무지는 그들의  아름다운 삶의 터전으로 재탄생 했다.

  한 노인의 작은 힘이 엄청난 숲을 만들었다.는 데에 큰 감동을 느꼈다. 이를 만들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까를 상상해 본다. 노인의 위력은 숲으로 돌아온 사람들에 삶의 터전을 만들어

주었다. 그  뿐 아니라 전세계의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지금도 부가가치를 발휘하고 있다는 데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


  나의 어린시절은 지금의 민속촌과 유사한 초가지붕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농촌마을이다.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는 것을 볼 때 밥을 먹으라는 신호이다. 밥을 할 때나 잠을 자기 위한

난방 재료는 대부분 나무이거나 농산물의 부산물인 짚 등 이었다. 이 재료를 준비하기 위하여 아버지는 매일 나무를 해 오셨다. "이 산 저 산 다 잡아 먹는 것이 무엇이냐 ?" 언젠가 초등학교 학생인

나에게 문제를 주셨다.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으니 부엌에 있는 가마솥을 가리키시며 "저 아궁이

이다."하신다. 당시 주변 산 들은 대부분 벌거숭이 산이었다. 아궁이의 땔감을 위하여 매년 가을이면 산의 잡목과 풀을 깍았다. 그것도 모자라 산의 이끼를 베껴오기도 했다. 우리의 어려운 삶은 산을

황폐화 시켰다. 초등학교 시절 아카시아 씨, 억새풀 씨 등을 산에서 채취하여 사방사업을 한다고

학교에 제출하기도 하였다.
  벌거숭이  산을 푸르게 하기 위하여 10년 전에는 산림녹화 및 애림사상을 높이기 위하여 매년 4월5일을 식목일 행사를 하였다. 이날은 공휴일로 지정되어 공무원, 학생, 회사원 모두 나무심는 날이다.

수원 칠보산 나무심기 행사도 기억난다. 이 식목일 공휴일은 휴일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2006년에 폐지되었다. 


  그러나 새마을운동 할 1970년대에는 아직 우리나라 대부분의 산에 나무가 없었다. 정부 정책으로 빠른 시간 안에 산을 푸르게 하기 위하여 속성수 나무인 포플라, 은수원시나무를 대량 식재하였다.

특히 가시적인 전시효과를 위하여 경부고속도로 주변, 주요 국도 주변 등을 심기 시작했다.

마침 당시에 오산읍 임업담당자를 하고 있었다. 고속도로에서 보이는 산 변두리 국도에서 보이는

변두리에 속성수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그 큰 산 들을 돌아가며 작업을 하니 그 나무 물량과 필요 식재 동원인원이 굉장히 많았다. 나무는 추럭으로 수십 대가 되었고, 식재 인원은 공무원, 회사원,

학생까지도 동원되었다. 나무를 심는 날은 큰 행사이었다. 그런데도 산은 만족 할 만큼 푸르지 않았다.
  그 후 시골에도 연탄이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각 가정마다 취사외 난방을 연탄으로 대체되었다.

가마솥의 아궁이는 연탄으로 바뀌었다. 이로인한 땔감의 나무는 필요하지 않았다. 나무를 베지

않으니 산은 자연스럽게 푸르게 된다. 그 어렵던 산림녹화가 된 것이다.
우리는 많은 돈과 노력으로 많은 나무를 심었다. 그러나 나무심기 보다는 짧은 기간의 연탄의 대체로 산을 푸르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어제는 6살 손녀와 가끔 보던 "타요"를 보았다. 이 드라마는 재미있어 수시로 함께 보고있다.

그런데 새로운 버스를 보았다. 전기버스 "피넛"이다. 추석 명절 연휴 차량지체는 많은 사람들을 도로의 매연에 시달리게 한다. 차량 운행 제한, 강도 높은 매연 차량 단속, 석유값 인상 등 여러 방안이

있겠지만 환경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전기버스 같이 매연이 없는 차량을 운행하는데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이것이 산림녹화를 위하여 나무심기에 주력하기 보다는 연탄 연료 대체를 한 것과 같다고 본다.


  창 밖의 칠보산을 바라본다. 식목일에 나무도 심고, 산불이 나서 끄기도 했던 산이다.

울창하지는 않아도 산에 들어가면 나무들이 많아 숲으로 갈 수가 없다. 등산로를 따라 가야 한다.

이 정도면 우리 산도 산림녹화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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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 잘 보고 가옵니다  감사 드리옵니다
고운 선율의 노래를 입술에 담듯이 사랑의 천사가 와서 보면 질투가 나서 울고갈만큼 즐겁고 행복하게 잘 보내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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