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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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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55회 작성일 16-10-0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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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쓰기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나의 글을 이해하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다. 다만 달랑 글하나를 보고 너무 쉽게 말하는 게 싫다. 글은 그냥 쉽게 쓰여지는 것이 아니다. 내 나름의 고뇌가 그곳에 배어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글은 나를 벗어나는 순간 나의 글이 아니라는 것도 안다. 그러나 나를 벗어난 글이 아무렇게나 칼질 당하는 것은 더 싫다. 그러나 그런 것을 너무 쉽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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