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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외국인들은 한국어가 어렵다고 느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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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535회 작성일 16-10-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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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외국인들은 한국어가 어렵다고 느낄까?” / 정이산

 

한국인들은 한국어가 배우고 쉽고 쓰고 읽기도 쉽다고 말하지만 알파벳을 쓰는 외국인들은 무척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나 왜 미국인이나 유럽인들은 한국어가 어렵다고 느낄까?’를 설명해 주는 학자들은 적다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우기 어려운 점을 도외시하고 한글은 세종대왕이 만든 글로서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배우기 쉬운 글이라고 강조만 하면서 자화자찬에 빠지는 것은 역지사지의 차원에서 볼 때 한국어의 세계화를 가로 막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50년 이상 사용하며 글도 쓰고 언어생활을 하면서 중국어, 일본어, 영어, 독일어 등도 외국어로 공부해 본 결과 알파벳을 사용하는 외국인들이 한글을 외국어로 배울 경우 한국어가 어렵다고 느끼는 것들은 압축해 보면 아래와 같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한국어는 자모와 받침을 합하여 글자를 만들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란 글은 '++'을 합하여 ''으로 쓰고 읽는데,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들은 'mountain'으로 쓰고 읽는다. 그래서 한글과 알파벳 문자의 표기를 전혀 다른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무척 생소하고 단어를 만드는 방법이 굉장히 다름을 느끼고, ‘무슨 이러한 이상한 문자가 있는가?’라며 생각하며 충격을 받을 것이다.

 

둘째는 한글의 문자와 발음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읽다’/‘밝은’/‘같이’/와 같이 쓰고, 표준 발음으로 익따’/ 발근’/ ‘가치’/로 발음하기 때문에 글자와 발음이 너무 달라 발음을 각각전부 외우기도 어렵고 일관되고 명확한 규칙으로 분류하여 설명하기도 어렵다.

 

셋째로 한국어는 동사와 조사의 변화가 많아서 배우기가 어려운 언어이다.  

 

예를 들면 묻다라는 동사는 묻고’/‘묻고서’/‘물으니‘/’물어서‘/묻자’/‘으니까’/‘물으려고’/’물어라‘/‘물었다’/‘물었었다등과 같이 동사와 조사의 변화가 너무나 많고 대화할 때마다 이를 전부 외워서 말하기에 어렵다.

 

넷째로 한국어는 존댓말과 반말이 발달된 언어이다.

 

한국어는 동양의 중국어, 서양의 영어, 독일어 등 보다 존댓말과 반말이 발달되어 외국인들이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표현하는 말투로 상황별로 이를 전부 습득하여 말하기는 어렵다

 

다섯째로 한글은 한자에서 온 말이 많아서 기본 한자도 습득하여야 한다.

 

한글은 우리의 한글 고유어가 30%, 한자가 60%, 외래어 5% 등으로 이루어진 언어로서 대학 등에서 학문을 하거나 논문을 쓰기 위해서는 기본 한자를 꼭 습득하여야 사상이나 이념적인 것을 자유롭게 말로 표현하며 글로 쓸 수 있다

 

위와 같이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울 때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한글 학자들은 외국인의 관점에서 더욱 더 체계적이며 과학적으로 한글을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연구를 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 없이 한국인들이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배우기 쉽고 과학적인 언어라고 주장하는 것은 우물 안의 개구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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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님 잘보고 가옵니다  감사드리옵니다
말에서도 향기가 난다고 하옵니다
그만큼 말이 중요하다는 뜻이 아닐까 사려되옵니다만 . . .
언제 어디서나 달콤상큼하게 즐겁게 . . .  행복하게 잘 보내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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