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감 > 소설·수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소설·수필

  • HOME
  • 창작의 향기
  • 소설·수필

☞ 舊. 소설/수필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상실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95회 작성일 16-10-28 07:39

본문

황폐한 땅에 피어난 메마른 풀 같고

가을바람에 쓸려가는 낙엽처럼

향방이 없는 마음

-

아무도 상대해 주는 사람 없고

관심을 가져주는 이도 없다고 생각하여

침묵의 늪에 빠져드는 것은

자신을 상실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

아끼던 물건들도- 가족마저도 관심이 없고

늘 혼자이라는 생각, 그래서

사람 만나는 것도 싫고 어디 나가는 것도

두려워 방안에 갇히어있는 상태

그것은 소외감 때문에 생기는 자폐증

-

세상은 한없이 빨리 달려가고

과학문명은 나날이 새로워져가고 있는데

자신만은 고속도로 한 가운데서

고장 난 자동차처럼 움직일 수 없는

상황으로 인식되는 것

공허함을 메우기 위해 술로 달래어도 보고

마약에 빠져들기도 해 보지만

점점 깊은 수렁에 빠져드는 것은

상실감 때문에 생겨나는

자기부정(否定)인 것입니다

-

스스로 닫힌 마음을 열고 사랑의 대상을

찾아보라고 하는 것은 당사자에게는

적용될 수 없는 이론인 것입니다

그로 하여금 마음을 열게 할 수 있는 것은

본인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가까운 이들이

해야 할 몫입니다 그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그를 사랑하고 돌볼 때 그의 닫힌 마음도

차츰 열리게 될 것이며 그럴 때

가까이 있는 것들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고

애정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

말은 쉽지만 희생정신 없이는 불가능 한 것이지요,

우리는 모두 사랑의 빚진 자 임을 깨닫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의 사랑을 힘입을 때 가능할 것입니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9건 1 페이지
소설·수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0 10-05
1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0 07-21
17
말의 권세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6 0 06-16
1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0 0 03-27
15
늑대와 개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0 01-03
1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 12-22
열람중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0 10-28
1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 07-26
1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0 06-06
1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 05-05
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8 0 04-08
8
헛된 신화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0 02-03
7
늑대와 개 댓글+ 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0 01-04
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0 12-03
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5 0 11-03
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0 10-22
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9 0 10-01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0 0 09-20
1
그녀의 남자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1 0 09-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