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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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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63회 작성일 16-11-0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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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향한 마음이 깊어질 수록 겨울도 깊어간다. 날씨는 갑자기 추워졌다. 시간은 정지된 듯 느껴지고 글은 써지지 않는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다. 글은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다가 멍해진다. 겨울바람은 더 깊어지고 나만 차가운 밤거리를 걸어나간다. 뭔가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다. 글을 쓰면서 글속에서 살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그러나 삶은 현실을 벗어날 수 없어 지치고 피곤하다. 그래도 살아가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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