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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年大韓 九年長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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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25회 작성일 16-11-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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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소설이라쓰인달력을보니 옛생각이난다.

어렷을적 눈이 많이온날이면 채마밭여가리 짚더미가생이 눈을쓸어내고,

광주리를엎어서 새끼줄로묶은 막대기를받쳐놓고 안쪽에좁쌀이나 수수한웅큼을흩어놓고 짚가리에숨어 참새오기만기다렸다.

손발은시린데 콧물훌쩍이는소리에 왔던참새도날아가버리고,

어쩌다 한두놈이 광주리에갇히는횡재를하면 내가 날아갈것만같았더랬는데,

광주리에갇힌 참새를붙잡으려는순간 팔뚝이들어간 땅과 광주리틈새로 참새는여지없이날아도망을갔다.

 

참새를 광주리안에 가둘방법은알았지만 정작 참새를붙잡을생각이모자랐던 그때를떠올리니,

작금의 청와대에들어앉은박근혜와 대한민국정치상황과 어찌보니 똑같다는생각에이른다.

광주리라는 국민의촛불항쟁속에갇힌채 정치라는팔뚝이잡으러들어올때의틈을노리는 목숨을건 생존전략을세우고있을

청와대안의 절박한모습이그려지고있다.

 

몇번의시행착오끝에 광주리안에참새를가둬둔채로 짚더미를덮고불을붙여 고스란히 참새를구워먹는 기막힌맛을보았지만,

광주리를태워버린댓가로 엉덩이가 부르트도록얻어맞아야했고 참새를잡을다른방법을찾기보다는 포기했던기억이 가뭇하다.

 

높은 산위에올라 대한민국이란세상을내려다본다.

무척이나춥고 바람이거세게불어온다.

문득 그레샴의법칙이란 글귀가떠오른다.

흔히들 "악화가 양화를구축한다"라는말로 인구에회자되고 인용되었던것이

박근혜와 최태민,최순실이라는 40년넘이 대를이은인연이 마르고닳도록 대한민국을 울궈먹을것같았었는데,

그 악화가 대한민국의 친일,숭미,기득권의치부를 고스란히드러내주고 발가벗기워 백성앞에 내놓는 양화가될줄이야.

이쯤에서 근심되는것이하나있으니 "인간사 새옹지마"란 고사를 되풀이하지말자는것이다.

내일부터는 추위가온다는 옛날이름 중앙관상대의날씨예보가 오래된 브라운관텔레비젼에 흐릿하니보인다

 

2008년 8월 11일

이명박이가 kbs사장 정연주를 잘라냈다는소식을듣고 "十年大韓 九年長魔"란 글로썻던것인데 제목을바꿔

블로그와 "세상에 나"시집에올렸던 이명박과 차기정권에대한 당시의어줍었던생각을 여기에덧붙여봅니다.

 

2008.8.11. 山中에서 /

 

명당자리 일러준 반풍수 말을믿어

아름드리 베어내고 광중을 짓는구나

잘리운 금강송엔 붉은선혈 흐르고

삽질하는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 송

 

누구를 장사지내려나 정성을 다해

바위가 나오니 정 을쪼아 깨뜨리고

뿌리는 도끼질로 잘라 내던지는 곳

삽날엔 핏빛진흙덩이 엉겨 붙는다

 

눈을드니 뒷산은 우로돌아 누워있고

청룡은 등어리에 칼이 꼿힌채

우백호 송곳니 드러낸 자리

안산은 돌아앉아 외면을 하는구나

 

이렇게 좋은 명당이 아까울진데

어느후손 발복을위해 땅을 파시나

혈처는 두길아래이니 한길만 더 파내시구려

그리하면 대명당은 네무덤이 될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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