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신선한 팔순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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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46회 작성일 16-12-20 11:22본문
"아름답고 신선한 팔순을 보며"
80세 생일 아침에 노숙인들을 인근 호텔로 초청해 아르헨티나식 케이크를 나누어 드시며 대화하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참으로 신선하고 멋진 사진을 조간신문으로 보며 충격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이나 사회 지도층 인사나 대기업 회장들 중에서 80세 생일에 노숙자들과 음식을 나누며 대화하였다는 소식을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일찍이 예수께서는 가난한 이에게 베풀은 따뜻한 온정의 손길과 배려는 천국에 보물을 쌓는 것이라고 가르치셨다. 이 시대 정치인의 행태를 바라보며 이웃 사랑의 정신보다 당리당략만을 추구하다 보니 경제적 불황으로 고통받고 신음하는 소리에는 귀를 막고 있는 것 같다.
국민들의 어려움을 귀담아듣고 고통을 나누며 위로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국민을 단순히 투표 거수기로 생각하여 감언이설로 국민의 표를 얻어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자들은 매의 눈으로 살펴서 준엄하게 표로 심판을 하여 정치권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주권자이며 주인인 국민들은 그들의 심부름꾼인 정치인이 국민의 뜻과는 다르게 행동하거나 위선과 불의와 영합하여 도덕적인 비난을 받으며 정치 세력만을 넓히려는 사람들을 항상 경계하며 꼭 가려내야 마땅하다.
우리나라에도 프란치스코 교황님 같이 80세 생일 아침에 노숙인들과 아침 식사를 나누며 대화할 수 있는 대통령과 종교 지도자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2017. 12. 19. 다원 정이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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