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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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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0회 작성일 16-12-2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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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었다. 사실 다른 것에는 그리 관심이 없다. 그의 하루는 학교생활과 시험을 보고 동아리 활동을 하고 집에 돌아가 샤워를 하고 밥을 먹고 게임을 하다가 잠드는 일상이 전부다. 그런 평범하고 편안한 일상이 그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주었다. 다른 것들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 보였다. 그는 엄마가 차려준 밥상의 밥냄새가 역겨워 구역질을 해대며 화장실 양변기에 머리를 박고 헛구역질을 해댔다. 그것은 정말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그는 미친듯이 구역질을 하며 위액을 양변기에 토해냈다. 하루종일 그는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차가운 물만 가끔씩 마셔댔다. 그는 저녁이 되어서도 전혀 자신의 위가 진정되지 않는 것을 느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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