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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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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33회 작성일 17-01-0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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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더이상 구역질을 하거나 소화가 안되는 일은 없었다. 이상하리 만치 몸은 정상인으로 돌아와 있었다. 사람이 옆에만 있어도 짙게 흘러나오던 피냄새도 나지 않았다. 너무나 다행한 일이었다. 그는 그녀만을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녀의 창백한 표정을 떠올리면 고통스럽게 다가서던 고통도 다 사라지곤 했던 것이다. 이제 천천히 그녀를 이용해 그녀의 피를 먹는 일만 남은 것이다.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그녀를 자연스럽게 불러낼 수 있을까를 연구하는 데 하루를 다 써버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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