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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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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4회 작성일 17-01-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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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여자는 야산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여자는 생각보다 평온해 보였다. 모든것을 포기해버린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반대의 열정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는 그런 여자가 자꾸만 신경 쓰였다. 그의 욕심이 더 깊숙히 부단으로 느껴지고 있었다. 여자는 오히려 빨리 자신의 목숨을 끊어버리고 미련없이 사라지고 싶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럴수록 그는 여자가 무섭게 다가서고 있었다. 이상한 일이었다. 여자는 성큼성큼 구두를 신은 발로 앞장서 걸어갔다. 여자의 구두굽은 그리 높지 않았다. 여자는 죽음을 향하여 걸어가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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